“꼭 이러고 현대차 탓 하더라” 자동차가 무적인 줄 아는 최악의 운전자들
김소희 에디터별 스토리 •1일
자동차 고장을 일으키는나의 운전 습관
운전-습관© 제공: 카프레스
어떤 운전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본인은 잘 알지 못한다. 자신에게 편하기 때문에 맞고 틀림에 대해 생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잘못된 자동차 운전습관은 나의 소중한 차량과 작별 인사를 하는 시간이 점점 빨라질 수 있다.
운전 습관을 바꾸면 그 시간을 다시 늘릴 수 있다. 내연기관차의 오너는 연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구매할 때부터, 연비에 대해 끊임없이 물어본다. 많이 알아보고 샀지만 나의 행동으로 연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이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엔진 장시간 예열
차-엔진© 제공: 카프레스
자동차 운행 전, 엔진을 예열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겨울에 많이 하는 행동 중 하나이다. 시동을 미리 켜놓고 예열하면 연료 소모가 덜하고 자동차에도 좋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옛날 차에 국한된다. 요즘 자동차들은 기술이 향상되어 예열이 필수는 아니다.
예열을 하더라도 최대 1분 정도가 적당하다. 장시간 예열은 엔진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엔진을 예열하는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연료가 투입되고, 남은 연료가 연기관 벽에 붙으며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뭐든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는데, 장시간 예열에도 해당되는 뜻이다.
운행중 정차 시 기어 중립
기어-변경© 제공: 카프레스
자동차를 운행하다 신호등 앞에서 정차할 때, 기어를 중립에 넣으면 연비를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국립 환경 과학 근무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호 대기 시 기어를 중립에 두면 연비가 22~61% 가 증가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차 시간이다.
신호-등© 제공: 카프레스
3분 이상 정차를 할 때, 중립 상태에 놓는 것은 연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3분 미만이라면 기어 중립은 오히려 자동차를 움직이는 동력 손실을 일으킨다. 또, 잦은 기어 변속이 변속기에도 무리를 줄 수 있다.
그렇기에 정차 시간이 3분 미만이라면 변속을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급한 주차
급한-주차© 제공: 카프레스
주유비 부담과 급한 일 때문에 급하게 주차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자동차가 정차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무리한 기어 변속은 변속기 고장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또한, 주차 시 급하게 밟는 브레이크도 연비에 안 좋다. 때문에 완전하게 정차하지 않았는데 변속을 하면 브레이크 트레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이는 연료 소모와 브레이크 고장으로 이어진다.
스토퍼에 바퀴가 딱 닿은 상태로 주차하는 습관
출처: 11번가© 제공: 카프레스
주차 스토퍼는 차량, 구조물 또는 차량과 차량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주차선 안에 일정 높이로 고정시켜 차량의 움직임을 막아준다. 충돌 방지턱이라고도 한다. 운전미숙과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막아주고 주차 편의도 높여준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차를 고장 내는 원인이 된다. 주차 스토퍼에 뒷바퀴가 닿은 상태로 주차하거나, 거의 걸치듯이 주차를 한다. 이는 타이어와 변속기에 무리가 가는 행동이다.
타이-어© 제공: 카프레스
주차 스토퍼에 바퀴가 닿으면, 변속기를 중립(N)에 맞추는 것이 좋다. 차가 살짝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주차 스토퍼와의 간격이 벌어진다.
소중한 내 차를 더 오래 끌려면 좋지 않은 운전 습관은 바꿔주는 것이 좋겠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하더라도 계속 하다 보면 괜찮아질 것이다. 내 차를 위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