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제 2의 윤석열 같은 냄새가 난다"...일파만파'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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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제 2의 윤석열 같은 냄새가 난다"...일파만파' 후폭풍©뉴스친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공익신고자인 전 경기도 공무원 조명현씨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 취소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18
뉴스1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씨의 법카 유용의혹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를 계기로 재점화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7일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시상당구)이 "법카 의혹에 대해 경기도 자체 감사를 한 적이 있느냐"고 질의하자 "감사는 제가 취임하기 전인 지난해 진행(지사 공석, 2월25일~3월24일)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사 결과를 보니 저희 감사결과는 최소 60건에서 100건까지 사적 사용이 의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업무상 배임혐의로 경찰청에 수사의뢰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공익제보한 전 경기도 공무원 조명현씨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겪었고 알고 있는 사실에 근거한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이재명 대표와 김혜경씨의 부정부패에 대해 말씀드리려 한다"며 법카 의혹에 불을 붙였다.
그는 "국민의 피와 땀이 묻어있는 혈세를 자기 돈인 것처럼 사적으로 유용하고 공무원을 하인처럼 부린 분이 민생을 생각하는 정치인이라 할 수 있느냐"며 "성실히 세금을 내 이재명과 김혜경, 그의 가족 수발을 드는 공무원과 우리는 모두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 대변인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 "김동연 지사의 발언이 왜곡 보도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김 지사는 국감에서 취임 전에 감사와 수사의뢰가 이뤄졌으며, 감사 대상도 직원 A씨이었음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사실관계가 바로 잡히지 않거나 왜곡된 보도가 지속될 경우 언론중재위 중재신청을 포함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실제로 김 지사가 법카 의혹에 대한 경기도의 수사의뢰 사실을 밝힌 뒤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로부터 거친 공세를 받고 있다. 민주당 당원커뮤니티 '블루웨이브'에는 제명을 청원하는 글 등 원색적인 비방글이 올라오고 있다.
당원 B씨는 "김동연, 제 2의 윤석열 같은 냄새가 난다. 당에 대한 충성도는 1도 없어보이고, 마치 본인이 잘나서 당선된 것 같이 행동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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