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굿공이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
노력을 쏟는 자보다 진실한 자는 없다. 오직 노력 안에서만 그 사람의 진가가 발휘된다. - 코란
사람은 누구나 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되고 싶은 것을 위해 노력합니다. 노력만큼 확실히 되고 싶은 것, 즉 꿈에 가까이 가게 해 주는 것도 없습니다.
시선(詩仙) 이태백 하면 “아, 술을 좋아했던 시인”, 아니면 “달을 좋아했던 시인”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만큼 술을 좋아하고 달을 좋아했던 시인이지요. 낭만적이고 호방한 성격의 그는 주옥같은 시를 많이 남겨서 시선이라 칭하며 하늘이 낸 시인이라 불렸습니다. 다 그의 천재성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태백은 그의 머리만으로 위대한 시인이 된 것은 아닙니다.
어린 시절 이태백은 아버지를 따라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녔습니다. 열 살 때 이미 사서삼경을 독파했지만 그렇게 공부를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어느 날 어린 이태백이 시장에 놀러 갔다가 이상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한 할머니가 커다란 절굿공이를 갈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태백이 그 모습을 보고는 할머니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할머니, 지금 대체 이걸로 뭘 만들고 계시는 거예요?”
“바늘을 만드는 것이란다.”
할머니의 대답에 그만 이태백은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할머니, 어느 세월에 이 절굿공이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어요?”
그러자 할머니가 정색을 하면서 대답했습니다.
“얘야, 웃을 일이 아니란다. 절굿공이로 바늘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언젠가는 바늘이 만들어지는 법이란다. 그렇지 않다면 절굿공이는 언제까지 절굿공이로 남아 있을 뿐이다.”
할머니의 이 말을 들은 이태백은 더 이상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웃음을 멈추고 별안간 할머니에게 큰절을 올렸습니다. 여기서 커다란 깨달음을 얻은 이태백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그때까지 덮어 두었던 책을 펼쳐 들었습니다.
이태백이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위대한 시인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이때부터 시작된 노력의 결실일 것입니다. 아무리 하늘이 내린 천재라 할지라도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그 재능은 발휘되지 못하고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늘에 재능을 내리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피나는 노력을 하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언제까지나 절굿공이로 남겨 놓을 것인가요? 아니면 부단히 갈고 닦아 바늘로 만들어 놓을 것인가요? 선택은 오로지 자신만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아멘 예수님 감사합니다
하느님 열심히 부지런하게 살아 열매를 맺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무리 하늘이 내린 천재라 할지라도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그 재능은 발휘되지 못하고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반대로 하늘에 재능을 내리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피나는 노력을 하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