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루카 11,39)
겉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부분입니다. 바리사이들은 그 겉을 깨끗이 하는 데 마음을 쏟습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인정과 존경을 얻으려 하니, 어느새 그들의 기준에 맞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반대로 속은 나 자신이 들여다보는 부분입니다. 다른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더라도 나는 내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속을 깨끗이 하려는 이들은 남들의 눈에 잘 보이기보다 자기 자신에게 떳떳한 삶을 살려 애씁니다. 그렇기에 주변의 평가에 쉽게 휘들리지 않고 스스로 정한 기준과 속도에 따라 걸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 역시 다른 이들의 시선에 자신을 맡기기보다 스스로의 마음을 정직하게 들여다보며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언제나 깊은 염려와 애정울 가지고 우리룰 바라보고 계시는 하느님의 시선을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그분은 우리를 '겉'과 '속' 모두를 바라보시며, 우리의 행위와 마음이 당신의 뜻 안에서 하나로 일치하여 살아가기를 바라십니다.
그 사랑의 눈길 안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때,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 더욱 기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이승복 라파엘 신부》
사랑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느님의 시선에 눈을 맞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