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하늘이 조금 개이기에 길을 나섰습니다
우람한 독일 아이리스가 6월의 그 화려했던 화단을 생각나게 합니다
아이리스 꽃밭 중앙에 심은 에키네시아가 그 장맛비 속에서도 이토록 아름답게 피어났군요
한종나 회원이 아니면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은 한종나의 꽃들이 있는 곳이지요
지금쯤 이 백합들이 일제히 나팔을 불고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봄에 구근을 건드려 놓아서 그랬을까요??
꽃 달림이 시원치 않네요
숙근초로 매년 화려하게 피어 줄것으로 기대하며 심었던 까만 접시꽃
모종으로 심던 그 첫해 장마에 그 복스럽고 예쁜 겹 접시 꽃들은 자신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넘어지고 쓰러지고 하더니
씨앗도 부실하고 뿌리 포기 마저 번지지 못하더니 이렇게 엉뚱한 곳에서 겨우 한포기 나왔군요
이 야로우를 중간 중간 떠다가 간격을 넓혀 좀더 넓은 자리를 차지 하도록 해야겠어요~
풀을 이겨내는것 같아서 말이지요
도라지도 씨앗을 받아 더 넓게 뿌려 주면 좋을것 같구요
게일라르디아가 넓게 자리잡고 있는데 벌써 씨앗으로 영글고 있더군요
리게라 역시 꽃은 몇송이 보이지 않고
요렇게 씨방이 되었고
열어보니 까맣게 잘 영글었습니다
게일라르디아와 니겔라 씨앗 채종도 하고
풀 때문에 보이지 않는 한종나 꽃들을 구하러 가야 할것 같아요~
꽃 들이 소리치고 있습니다
도와 주세요~~~~~~~
첫댓글 와~~넘 멋지심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