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진중권 "이준석 탈당, 한동훈 시너지 될 뻔 했는데 제로섬"
김가영별 스토리 • 7시간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강적들’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출범이 총선 판에 불러올 파장에 대해 이야기 한다.
‘강적들’© 제공: 이데일리
30일 방송되는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 김민전 경희대 교수,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가 출연한다.
한동훈 비대위의 등판으로 여권엔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한 불출마 선언을 두고 김 교수는 “현재로선 비례대표 제도도 불투명해 어떤 기득권도 가지지 않고 열심히 지원만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 교수는 “적금 깨서 생활비 쓰는 격으로 미래 권력을 미리 썼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다”며 권력이 한 위원장으로 쏠리면 “대통령이 마비가 되기 때문에 자신은 여기까지만 한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김 실장은 불출마 선언의 의미가 “강력한 물갈이 명분 확보도 있지만, 총선까지만 구원투수로 뛰겠다는 뜻”이라며 “총선 이후 화려한 복귀를 위해 정치판에서 잠시 사라져 실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 컨설턴트는 “나름의 결기라고 보지만 한 위원장이 결정해서 당에 들어올 게 아닌 당에 결정을 맡겼어야 했다”며 “지금 국민의힘은 총선 승리를 위해 가동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며 “한 위원장이 출마해야 하는 상황”이라 분석했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가 끝내 27일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박 컨설턴트는 “형식은 탈당인데 내용적으론 출당이고 실제로는 분당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진 교수는 “이 전 대표의 선거 노하우, 특히 디지털 버전의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는 인재의 상실”이라며 “한 위원장과의 시너지가 될 수 있었는데 제로섬이 되었다”고 보았다. 김 실장은 “이 전 대표는 돌아온 탕자가 되지 못할망정 가출한 탕자가 되면 보수로부터 구원받을 수 없다”고 일침했다. 다만 “탈당 선언문에서 약간의 미련이 느껴진다”며 “국민의힘과의 이별이 끝은 아니라고 본다”며 이 전 대표가 후에 돌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비대위 활동이 본격화하며 연일 쇄신 압박을 받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진 교수는 민주당의 공천 전망에 “민주당은 모든 절차를 민주적으로 할 때 가장 독재적인 결과가 나오는 딜레마에 빠졌다”고 일침했다. 한편 김 실장은 이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의 회동 이후 흘러나오는 공동 선대위원장설에 대해 “잡아놓은 물고기 취급은 불쾌”하다는 김 전 총리의 반응을 단독 취재한 내용을 밝혀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TV조선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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