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5(수)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영국 태생으로 독일 선교의 개척자. 게르만 민족에 대한 선교를 시작하면서 튀링지아와 마인츠 교회의 정비에 노력하여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교회 회의를, 742년에는 프랑크 교회를 개혁하고 로마와의 관계를 긴밀히 하기 위해 프랑크 교회 공의회를 개최합니다. 744년 그의 가장 유명한 수도회를 풀다에 설립하는데 이곳은 독일 종교 및 정신적 활동의 중심지가 됩니다. 그는 754년 프리시아 선교 여행에서 53명의 일행과 함께 이교도에 의해 학살됩니다. 그는 독일 교회를 로마와 긴밀히 연결시켜 교황청에서 권한을 위임받도록 하며, 1874년 비오 9세에 의해 시성 됩니다.
◯ 그분께서는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 독서 : 2 티모테오 1, 1-3. 6-12
<내 안수로 그대가 받은 하느님의 은사를 다시 불태우십시오.>
해설) 사도들의 안수를 받을 때 그 임무 수행에 필요한 은사가 내립니다. 이 은사는 주님의 선물로 받지만, 그것을 잘 활용해 나가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주님의 은사는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이기 때문에 은사를 받은 이는 어떤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비겁하게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의 은사로 그리스도 예수님을 증거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1 하느님의 뜻에 따라, 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가 된 바오로가, 2 사랑하는 아들 티모테오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 아버지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은총과 자비와 평화가 내리기를 빕니다. 3 나는 밤낮으로 기도할 때마다 끊임없이 그대를 생각하면서, 내가 조상들과 마찬가지로 깨끗한 양심으로 섬기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6 그러한 까닭에 나는 그대에게 상기시킵니다. 내 안수로 그대가 받은 하느님의 은사를 다시 불태우십시오. 7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함의 영을 주신 것이 아니라, 힘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 8 그러므로 그대는 우리 주님을 위하여 증언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분 때문에 수인이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하느님의 힘에 의지하여 복음을 위한 고난에 동참하십시오. 9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행실이 아니라, 당신의 목적과 은총에 따라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히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 은총은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미 우리에게 주신 것인데, 10 이제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환히 드러났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을 폐지하시고, 복음으로 생명과 불멸을 환히 보여 주셨습니다. 11 나는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스승으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12 그러한 까닭에 나는 이 고난을 겪고 있지만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나는 내가 누구를 믿는지 잘 알고 있으며, 또 내가 맡은 것을 그분께서 그날까지 지켜 주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묵상) 주님께서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봉사하는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능력을 가지고 하느님의 영광과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인간의 가장 훌륭한 삶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고 이웃의 구원을 위해 봉사하는 삶입니다. 그래서 가장 훌륭한 삶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따르는 삶입니다.
* 화답송 시편 123(122), 1-2ㄱ. 2ㄴㄷㄹ(◎ 1ㄴ 참조)
◎ 주님, 저는 당신을 우러러 보나이다.
○ 하늘에 좌정하신 분이시여, 저는 당신을 우러러보나이다. 보소서, 종들이 제 주인의 손을 눈여겨보듯, 당신을 우러러보나이다. ◎
○ 몸종이 제 안주인의 손을 눈여겨보듯, 저희는 주 하느님을 우러러보며, 당신 자비만을 바라나이다. ◎
* 복음 환호송 요한 11, 25. 26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 ◎ 알렐루야.
+ 복음 : 마르코 12, 18-27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해설) 주전 152년경 하스모네아 가문의 요나탄이 왕권과 대사제직을 겸임하자 율법을 경건히 지키는 사람들이 반기를 듭니다. 그 가운데 평신도들이 주축이 되어 바리사이파를 조직하고, 일부 사제들이 중심이 되어 에쎄네파를 조직하며, 대부분의 사제들과 예루살렘 유지들은 하스모네아 가문에 동조하여 사두가이파를 조직합니다.
그때에 18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들이 예수님께 와서 물었다. 19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만 두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20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21 그래서 둘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지만 후사를 두지 못한 채 죽었고, 셋째도 그러하였습니다. 22 이렇게 일곱이 모두 후사를 남기지 못하였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23 그러면 그들이 다시 살아나는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2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까 그렇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 25 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에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 26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모세의 책에 있는 떨기나무 대목에서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읽어 보지 않았느냐? ‘나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너희는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묵상) 사두가이들은 모세오경만을 성경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묵시문학의 부활 사상을 부인합니다. 부활은 이승의 연장이 아니고 하느님의 능력으로 창조되는 새로운 세상이며 보다 높은 차원의 승화된 세계입니다. 당신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살리시는 주님이시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살아 있는 모든 이들의 주 하느님입니다.
+ 영성체 후 묵상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참 그리스도인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로 약속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당신을 따르는 우리도 죽음에 머물러 있지 않고 영원한 생명의 삶 곧 부활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 부활의 삶은 이 세상의 삶의 연속이 아니라 하느님과 함께하는 보다 높은 차원의 새로운 삶입니다.
2024년 06월 05일 수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첫댓글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참 그리스도인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로 약속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마르12,27
산 이들의 하느님!
the God of of the living!
★★부활의 삶은 삶은 이 세상의 삶의 연속이 아니라 ♤하느님과 함께하는 보다 높은 차원의 새로운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