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공부를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어서 글을 남깁니다.
정리를 잘해서 글을 쓰고 싶은데, 조금 막막하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서 글이 조금 정리가 안 되어있는 점은 죄송합니다.
이제 지방직이 두 달 남았는데 행정법은 100점을 받아야 될 것 같아요.
저는 교육행정직을 준비하고 있고, 오늘 시험에서 국어 95, 영어 90, 한국사 100, 교육학 90, 행정법 80을 받았습니다. 총점은 455점이고 제 공시기간동안 받은 점수중 최고입니다. 합격컷을 비교해볼 때 조금 미흡한 점수이나, 제가 들인 노력과 상황을 고려했을 때 향상이 많이 된 점수고 이번 시험에서 아는 문제가 많이 나온 운이 따라주었기에 저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합격을 위해서는 적어도 행정법 만큼은 100점을 받아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를 해보니 행정법이 기초를 쌓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머리도 많이 아프지만, 효자과목으로 만들 수 있는 과목이긴 하더라고요. 기출된 지문에서 많이 나와서 교수님께서 기출을 많이 강조하신 만큼 기출을 철저하게 파고 들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상황이 행정법만 공부할 수는 없고 다른 과목도 그렇겠지만, 기출 회독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불안하고 걱정도 됩니다.
저는 직장에서 21년 12월 퇴직을 하고 22년 1월부터 공시준비를 시작했는데요, 행정법은 저에게 많이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을 먼저 공부한다고 행정법은 제일 마지막에 시작했는데, 양이 이렇게 방대할줄 몰랐어요. 처음에는 박준철 교수님 수업을 들었는데, 교수님과 상관없이 양이 너무 많아서 22년 국가직, 지방직때는 내용을 반틈밖에 못보고 들어갔습니다. 그때는 40점, 65점 맞았습니다. 지방직 65점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은 범위가 너무 많아서 스스로 기출 회독을 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공단기에 안계시는 김민재 교수님 모의고사 강의를 들어 핵심적인 지문을 공부하고 들어갔고 잘찍어서 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2년 지방직이 끝나고는 김민재 교수님의 강의가 많이 간결한 편이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김 교수님 이론강의, 하프강의, OX기출 강의를 듣고 기출 회독도 한 번 더 했는데 중간에 제가 돈이 떨어지면서 일을 해야되는 상황이 생겨서 직장을 9월부터 23년 2월까지 다녀서 평일 기준 3시간 정도밖에 공부를 못하는 상황이라 여러 과목들이 많이 부진했던 시기였습니다. 회독을 해도 보는 기간이 길다보니 내용 휘발이 심했고, 전과목을 매일 볼 수 없어서 집중과목이 아닌 과목들은 점수가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공단기 모의고사를 매달 쳤는데, 해설 강의를 통해서 윤 교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강의를 들었을 때는 저는 행정법 기초가 많이 약한 편이라서 윤 교수님 강의가 너무 짧아서 따라가기가 힘들었는데, 기초를 어느 정도 쌓고 선생님 강의를 듣는데 선생님의 간결한 강의가 저에게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게 아마 1월 해설강의였던 것 같은데 저는 모의고사 해설을 익월 모의고사 전날에 듣고 정리하기 때문에 2월에 확신을 가져서 3월부터 선생님 강의로 완전 전향을 했습니다. 빨간노트부터 다시 시작했고 확신이 있었습니다. ‘이 쌤만 잘 따라가면 된다. 핵심 위주로 설명해주셔서 러닝타임은 짧은데 설명은 명쾌하고 이해가 잘 된다. 그리고 재밌으시고, 잡담도 간간이 해주셔서 지친 수험생활에 웃음을 지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서 미니랑 O,X 강의도 듣기 시작했습니다. 3월 초부터 듣기 시작해서 시험 전까지 두 강좌를 완강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시험이 다가올수록 완강은 기초의 의미이지 시험에서 점수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해서 11일 전부터 진도별 모의고사를 하루에 두 회씩 들으며 시험 전 빠르게 전 범위를 회독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전날에는 최신 1개년 기출 중 난이도가 제일 높았다던 22년 국가직 문제를 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75점이 나왔습니다. 늘 60를 전전하던 저에게 윤 교수님을 만나고 기초를 탄탄하게 쌓으면서 65, 70, 75 이렇게 점수가 향상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한 시간과 노력을 생각할 때는 감사한 점수이지만, 합격을 위해서는 적어도 80은 맞아야 된다고 생각했고 이번 국가직 시험에서 80점을 맞아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100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제가 매일 행정법에 들일 수 있는 시간은 100~200분 정도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교수님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늘 좋은 강의로 제게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방 인강생이라 선생님 실제로 만날 수 없어 아쉽지만 선생님의 존재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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