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서부시장에서도 내년 2월까지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택시쿠폰 제도’가 시행된다.
영월군은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침체 위기를 맞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려면 시장 이용객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 이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번 사업에는 영월 서부시장(서부공설, 서부아침, 종합상가) 164개 점포와 개인택시 79대 및 법인택시 3개사 50대 등 총 129대의 택시가 참여한다.
이를 위해 도와 군이 각각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서부시장상인회 1000만원, 개인·법인택시가 500만원을 부담해 1000원권 택시쿠폰 10만매를 발행했다.
이 쿠폰은 서부시장 160개 점포에서 상품을 2만원어치씩 구매할 때마다 1매를 받을 수 있으며, 1회 구매 시 최대 3000원까지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용객은 택시요금 대신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
영월군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이 제도를 잘 활용하면 전통시장 활성화는 물론 교통비 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택시요금으로 쿠폰 액면금액의 50% 이상을 지불할 경우 잔액은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다(033-370-2952). 유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