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추워진 날씨에 잔뜩 오구라진 몸을 펴고 발성으로 순천판에서의 연습을 알립니다. "뫼밀~~~묵!! 촵쏼~~~~~떡!! 쇄탁~~~!!"
누군가의 손길로 준비된 깔끔한 장판에 엉덩이를 맞대니, 사랑어린 배우님들의 마음이 따뜻하게 정돈됩니다. 아프던 민재와 인문학하러 온 지호가 함께 하니 사랑어린 완전체로 든든합니다.
"대사를 할 때 어떡하지? 어떡하면 잘하지? 이러면 연극이 안돼. 그냥 목소리를 크게 해서 내던지는 거야." 하십니다.
선생님께 큰 웃음을 주며 박수까지 받은 보텀배우님이 부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세익스피어 연극의 스토리는 뻔하고 통속적이야. 그래서 재미있어. 역할별 특징을 잘 잡아 재밌게 하면 돼." 하십니다.
드미트리어스 대사 중
"온갖 일이 작디작고 분명치 않는 것 같구먼. 먼 산들이 구름 속에 희미해 보이는 것처럼. 우리들은 확실히 눈을 뜨고 있는 것일까? 내 생각엔 어쩐지 아직도 잠을 자고 있고 꿈 속만 같은 걸."
어쩌면, <지금 여기>를 살아가기 위해 배움으로 정진하는 사랑어린 <지금 여기> 또한, 한바탕 꿈 속이 아닐런지요...이왕이면 사랑어린 배우님들~~~꿈 속 벼랑 끝!!!미친듯이!!!꿈꿔보자구요~~우리는 쏴랑어린 연금술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