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Piran), 마리브로(Maribor)에서- 2024/05/28(화)
GOSTIŠČE ŽIVKO /주브코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한 시간이 8:30이다.
나서는 길이 한적하니 좋다.
처음 크로아티아 리에카(Rieka)로 잡았던 길을 피란(Piran)으로 수정했다.
아드리아 해를 한 바퀴 돌아보고 싶은 욕구가 잠재해 있었고 그렇다면 여기 슬로베니아에서 시작하는 것이 지도상 원점 같고 이렇게 서쪽으로 달리면 슬로베니아 3/4를 거치는 샘이라 가보자 하고 차를 몰았다.
*A1/E57이 겹쳐진 도로다.
네비에 나오는 거리는 250km에 소요시간 2시간 50분이다.
1시간쯤 평원을 달리니 그동안 보기드문 터널이 나오고 산길로 접어든다.
길 느낌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캠룹스(Kamloops) 가는 사이 만나지는 호프(Hope)의 산악 초입을에 들어서 콜롬비아(Hi-way)를 넘는 듯하다.
<운전하며 도로 전경을 찍기가 힘들다. 마을을 들고나며 우선 멈춤에서 잡은 길목>
A1/E57 따라 슬로베니아의 수도인 류블랴나(Ljubljana)를 눈곁으로만 보며 그대로 통과 한다.
그러면서 도로가 E61으로 바뀌고 이렇게 1시간을 더 달리니 바다가 보인다.
다시 도로 표지판이 A1이다.
그리고 저 멀리 해안선으로 제법 큰도시가 자리했다.
지도를 보니 이탈이아 트리에스테(Trieste)로 나온다.
국경 경계가 보이지 않으니 육안으로는 여기 저기가 어느 나라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주유를 해야겠기에 주유소를 찾아 들리니 코페르(Koper)라는 소도시다.
주유를 할려고 보니 경유차가 아니고 휘발유차다.
그런데 Gasoline이라 쓰져있지 않고 S5. S10이라 적혔다.
안전을 위해 옆에 주유 온 사람에게 확인을 부탁하니 Gasoline이라며 같은 S5. S10이 적힌 주유건을 가르켜준다. €1.56x40L, 앞으로 주유소 사정이 어떨지 알 수 없어 흔들어 만땅으로 채운다.
<휴게소 겸한 Koper의 주유소>
다시 30여분을 더 가니 명성지로 소개된 피란(Piran)이다.
그림에서만 보던 아드리아해변의 붉은 지붕과 올리브 밭을 배경으로 한 집들이 정말 그림 같이 자리해 있다.
<피란에 들어서며 눈에 들어온 아드리아해와 마을 전경>
피란성곽을 찾아 들어가니 보수 공사중인 오랜된 교회와 성곽이 마을 제일 높은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차를 주차하고 내려가는데 이 골목길과 집들이 성곽과 잇대어져 있어 서로 구분하기가 어렵다.
<공영주차장과 성곽을 오른쪽으로 돌아 광장으로 내려가는 길>
<공영주차장에서 광장으로 내려가는 성곽길>
미로 같은 길을 따라 내려가니 광장으로 나온다. 피란(Piran)의 타르티니( Tartini Square)광장이다.
광장 주변은 카페와 식당들이 자리를 하고 있다.
광장의 입구는 바다 쪽으로 열려 있고 작은 포구에는 어선들이 촘촘히 정박해 있다.
명성지답게 관광객이 제법이다.
광장 입구를 정면한 곳엔 시청 같은 고전스런 건물이 이쁘고 정갈하게 자리하고 있고 이 앞에 주세페 타르티니의 동상이 실물 크기로 멋지게 서 있다.
이를 중심으로 비슷한 건물들이 빅 둘러 있다.
광장의 열린 입구가 바다로 잇닿았으니 동상의 정면이 남서향을 바라고 있는 셈이다.
<성곽 골목을 따라 내려와 만나는 광장의 위인상과 시청 같은 건물>
이 광장이 피란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주세페 타르티니(Giuseppe Tartini)의 이름을 딴 중앙 광장이다.
원래는 항구였으나 매립되어 만들어졌다고 한다.
사진 정면의 타르티니 동상을 중심으로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역사적 건물들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고 옆 건물 광장 바닥에는 한 낭인이 길게 누웠다.
<광장의 풍경, 1과 2는 광장을 마주하고 있고 뒤로 돌아 들어간 골목에는 노점 시장이 섰다>
언덕 위에 자리한 교회는 성 조지 성당(St. George's Parish Church) & 종탑으로,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성당 종탑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한다. 종탑에 올라가면 피란의 붉은 지붕들과 맑은 아드리아해 해안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조망이라 하나 공사 중이라 출입금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