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났던 순간, 잠시 떠올려보세요.
심장이 빨리 뛰고, 얼굴이 달아오르며 머릿속이 하얘지는 그 느낌.
화가 날때 내 몸안에서 이런 느낌은 얼마나 지속될까요?
10분? 30분? 기분 나쁘면 하루종일?
놀라지 마세요!
딱 90초에요.
감정의 화학물질은 90초면 빠져나갑니다.
이건 하버드 뇌과학자 질 테일러 박사가 한 이야기에요.
화나, 불안 같은 감정이 올라오면 뇌에서 화학물질이 쏟아져 나와요.
그게 온 몸을 한 바퀴 돌고 빠져나가는데 걸리는 시간 약 90초라고 해요.
그러니까 90초만 지나면
감정을 일으킨 화학물질은 이미 우리 몸에서 사라진 거예요.
그런데 나는 왜 화가난 감정이 오래갈까요?
답은 간단해요. 우리가 그 생각을 계속 되감기 하기 때문이에요.
"아까 그 사람이 왜 그런 말을했을까?
"아 속상해죽겠네"
"생각할 수록 진짜 어이가 없네..."
이렇게 머릿속에서 한 번더 재생할 때마다, 뇌는 그 화학물질을 다시 뿜어내죠.
90초짜리 감정을 우리는 직접 연장 결제하고 있는 셈이죠.
그럼 감정기복이 심한건 내가 약해서일까요?
아니에요.. 감정기복이 심하다고 자책하는 분들 정말 많으신데요,
"나는 왜 이렇게 멘탈이 약하지"
"왜 별일도 아닌데 이렇게 감정에 휘둘리지"
그런데 이건 의지의 문제라기 보다는 뇌회로의 문제에요.
우리 뇌에는 두개의 중요한 부위가 있어요.
하나는 편도체 : 감정을 담당하죠.
위험을 감지하면 비상벨을 울리며 감정이 커져요.
다른 하나는 전두엽 : 이성을 담당하죠.
전두엽에서는 "진정해, 별일 아니야" 라고 다독이는 역할을 해요.
감정기복이 심하다는 것은 편도체가 예민하다는 거죠.
이때 전두엽이 역할을 잘해야 하는데,
이 두개 사이의 연결선이 아직 다져지지 않은 거죠.
이건 훈련이 덜 된것일 뿐이에요.
감정을 참지 마세요.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세요.
뚜껑을 꽉 누르면 압력이 커지는 압력솥처럼
감정도 마찬가지로 참으려고 하면 언젠간 터지게 됩니다.
그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면 편도체 활성이 줄어들수 있어요.
화가 날때, 스스로에게 내가 화가 많이 나는구나,
또는 이건 두려움이야, 라고 이름을 붙이면 감정이 조금씩 사라지면서
감정을 조절하는 힘도 키워지게 됩니다.
한가지만 기억하세요!
감정의 파도는 반드시 지나갑니다.
90초가 지나면 더이상 화학물질은 안나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파도가 계속된다면, 그건 우리가 노를 저어 파도를 따라가고 있는거예요.
노를 내려놓으면 파도는 알아서 잔잔해져요.
화가 일어날때 심호흡 여러번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세요.
"너 화가 많이 나는구나!"
조금씩 감정이 다독여지면서 마음도 편안함을 찾아갑니다.
명상 하는 시간 가져보세요.
평소 감정이 내 맘대로 잘 다스려지지 않는 다면 편도체가 과활성화되어서 그렇습니다
이대 전두엽이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평소 자신을 바라보는 관찰자 의식을 키우는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심호흡을 하며 잠시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도 명상이 되고,
밖으로 나가 걷기를 하며 발바닥과 다리의 움직임에 집중하는 것도 명상이 되고,
눈감고 호흡을 하며 호흡을 관찰하는 시간도 명상이 됩니다.
감정속에서는 나를 잘 볼 수 없습니다.
의식을 다른 곳에 집중하며 자신을 관찰하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지금 나를 바라보는 시간 딱 1분씩만 가져도 명상하는 뇌로 훈련이 됩니다.
이승헌 뇌교육 까페에서는 뇌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도움이 되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잘 활용하여 뇌와 삶의 주인이 되어보세요!
첫댓글 와! 감정의 화학물질은 90초만 지나면 빠져나간다. 생각을 되감지 말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