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건조란 없습니다.
6월초 마늘수확후부터 건조과정에 들어갑니다. 쫑대를 2cm길이로 자르고 간접광하에
송풍기로 수분증발을 강제화하죠.
통상 1개월정도 지나서 식용으로 출하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7월초 1접수량을 망에 담아 놓아두면서 팔다보면 점차 무게가 빠집니다. 그래서
8kg판매시엔 8.4kg을
6kg판매시엔 6.3kg정도를 담아놓습니다. 그러면 20여일가량은 6kg과 8kg 근처에
머무릅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무게는 계속 줄어듭니다.
8월,9월,10월.... 계속 줄죠.
가장많이 판매되는 시기인 9월이면 6.3kg짜리는 5.6kg이 됩니다. 그리고 10월이면
5.2~5.4kg으로 빠집니다. 주아와 종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아를 5월하순에 수확하여 30일이상 건조후 7월초에 1kg을 담아놓으면 10월엔
520g이 됩니다. 어마어마한 변화죠.
이런 이유로
마늘 구매시 김장직전에 구매하시는게 이득이 되겠지요.
7월이면 마늘공판이 시작되죠.(대서마늘기준으로 말씀 드립니다)
올해 7월초 1kg당 900~1,900원대로 시작해서 점차 가격은 올라갑니다.
9월엔 4,500원대까지 올라가죠. 이는 마늘시세가 좋아져서가 아니라
마늘중량에 포함된 수분량이 줄어들기에 그것을 감안한 가격의 변화입니다.
잘모르는분들은
마늘시세가 오른다하여 미리부터 마늘을 사두려 하는 경향이 있는데, 결코
현명한 방법은 아니죠.
이처럼 모든 마늘은 지속적으로 중량이 줄어들기에 같은값이면 늦게 살수록
이득이 된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