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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락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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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이야기 스크랩 해남 --- 한 번 가 보면 후회하지 않을 곳 "해창주조장" 2편
하늘하늘(송종연) 추천 0 조회 402 16.12.02 23:1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발효의 섭리와 추억이 깃든 대한민국 대표 지역문화 유산

해남의 해창 주조장


주조장을 들어서면 감축나무와 측백나무가 객을 반기고

현관 앞에는 톱니 모양 잎의 은목서가 수문장처럼 버티고 있습니다.


정원이 아름답고 술 맛 깊은 해창주조장


백제의 주조장인 주신 酒神  수수보리 須須保利

옛날에 백제의 주조장인인 수수보리에 의해 누룩으로 술 빚는 법을 일본에 전해 주어

주신으로 추앙받고 있다고 합니다. 

"수수보리가 빚은 술에 내가 취했네

   마음을 달래주는 술, 웃음을 주는 술에 내가 취했네"

고대 일본 천황이 직접 읊었던 것이라 합니다.

해창주조장에 장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무자의 입석을 세웠답니다.


주신비석



주인 부부가 직접 준비해 놓은 해창주조의 맛 시음장소



두툼한 수육이 잘 삶아져 있어요.

침이 꼴깍 입니다


해창막걸리의 맛

맛이 달지 않고 담백하며 도시의 막걸리와 차별화를 하였습니다.

해남의 해창 막걸리는 투박하며 은은한 맛이 있습니다.

일체의 첨가물 없이 국산 찹쌀과 누룩으로 빚어요

술을 좋아하는 오병인 대표가  기교를 없애고 감미를 없애고 오직

재료의 향과 맛으로 만나는 막걸리 입니다.

막걸리는 3종류입니다.

12도,  9도,  6도 이렇게 말입니다


조정래 작가도 해남 여행시 해창에 들러 이끼 앉고 졸졸 흐르는 물이 있고

주신이 모셔진 아름다운 정원을 보며 시원한 막걸리 한 잔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깊이 느꼈다 합니다.

작가의 흔적으로 자필 글 한 귀절...


다정다감하신 그리고 미인이신 안주인님이 객들을 위해

또 다른 별미인 모주도 따뜻하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조정래 작가의 글과

박재동 화백이 그린 해창주조장 부부의 캐리커쳐


막걸리 본연의 맛을 보여주고

전통 농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 해창막걸이 입니다

해창 막걸리는 해남의 화산면에 가야 맛 볼수 있고 다른 방법은

택배를 주문해야 합니다.

택배비 포함한 가격은

6도 찹쌀 생막걸리 한 상자 6병 23,000원  /  12병 한상자 40,000

20병 한상자 65,000원 입니다.

12도 찹쌀 생막걸리 한 상자 6병에 60,000원 입니다.

다른 막걸리와 비교해 값이 비싼 것은 그만큼

제품에 대한 주인장의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지요.


주문 연락처는

061 - 532 - 5152  / 010   7474   7370

입니다.

주인장 부부는 전국을 여행 다니다 이 곳이 마음에 들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3대 주인에게 인수를 받았으며

오직 두 분이서 소량의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합니다.


이 글을 올리고 막걸리 한 병 댓가로 받은 것이 없습니다.

시음장소에서 모주 한 모금, 12도 막걸리 한 모금 시음한 것 이외에는...

음식도 술도 자신의 입맛에 맞아야 그만이지요.

이러한 사실을 오해가 없도록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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