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너 긁어모으기도 이만하면 된듯싶고...
지난날 나의 야생을 밝혀주던 랜턴들에 관심이 가기 시작한 나. 그간 거쳐간 녀석들을 추억해 보면...
- 철물점표 간드레 (카바이드라는 돌덩이를 연료로 썼다),
- 코롱 가스랜턴 (어둠을 밝히는 신세계를 경험케 해 준 바로 그!!!)
- 코베아 小등 가스랜턴 (이름이 뭐더라....아! 옵저버~ㅋㅋ : 현역), 티탄 가스랜턴 (현역), 루미에르
- 콜맨 북극성 (North Star), 639C (등유 랜턴 : 현역)
- 프리머스 마이크론, 이지
- 설봉 (Snow Peak) 녹턴 (얜 뭐야~ㅋㅋ)
- 바이퍼럭스 m320
- 페트로막스 500cp
등등등..
요즘처럼 LED랜턴이 없던 시절이라 조금이라도 더 밝은빛을 찾아 고군분투했네그려~ㅎㅎ
그 편리함과 비교불가의 밝기로 인해 요즘은 LED랜턴을 애용하고 있지만 예전 아날로그 감성을 추억하기위해
가끔은 티탄이나, 콜맨에 불을 당겨보기도 하는데 거 묘하게 끌리는 뭔가가 있단 말이지~
그래서 또 똘끼 발동! 그리하야 그 첫번째 타겟이 된 녀석이 바로 오늘의 이녀석 되시겠다.
이름하야 콜맨 222B 무려 백패킹 휘발유 랜턴~
사촌뻘되는 익스포넌트랜턴(품번 229)이라는 이름으로 한때 팔렸는데, 당시 제법 구미가 땡겼더랬지.
하지만 자금난의 압박으로 눈물을 삼키며 지름신을 접을 수 밖에 없었고....
후일 주머니가 넉넉해졌을때는 아이러니하게도 단종이라 섭외불가였던 녀석. 이 무슨 운명의 장난?!ㅋㅋㅋ
쌀나라 이베이 잠입수사 끝에 불도 안땡긴 반짝이는 녀석을 업어왔다. 깜찍하니 귀여워서 어쩔줄 모르겠네~
불 안땡겨도 환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건 나만 그런거야~사실은 아까워서 불 땡길 엄두가 안남ㅋㅋㅋ
예전같음 배낭에 짊어지고 잘 댕겼....까지는 아니겠다.
기름통이 작다보니 런타임이 꼴랑 3시간...밝기 줄여도 4~5시간이면 사망일듯~허우대 멀쩡한 녀석이 조루라니...^^;;;
불땡기긴 아깝고 컬렉션으로 잘 모셔둬야겠다~넌 비쥬얼만으로도 이미 네 할일을 다하고도 남음이니까~
-추신- 다음에 낚여서 영입될 아해는 또 어떤 녀석일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