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평상에 앉아 갈라망시 차를 마시며 동녘에 해가 솟아 오르것을 바라보는 것으로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꿈이라는것이 뭔가?
꿈이란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러 나오는 바램 아닐까?
자신이 꼭 하고 싶은데 남들보기에 실현 불가능 할것 같으면
사람들은 꿈을 꾼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꼭 될꺼라고 믿는 꿈이 있는가 하면
하고 싶은 꿈이 너무 크고 강해 실현 불가능한 꿈도 있다.
될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루고 싶은 꿈은 어떻게든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꿈은 반듯이 이루어 진다"고들 한다.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낀다.
내가 가진것 없이 빈손으로 필리핀에 넘어와 지금껏 행복하게 살고 있는것도
아직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완전히 이룬것은 아니나
이루어가는 과정중에 하나이고 그래서 나는 행복함을 느끼고 산다.
나는 이런 마음으로 행복함을 느끼고 살고있으나
일부사람들은 그런 삶이 뭐가 행복하냐고 하시는 분도 있다.
나는 오히려 반문하고 싶다.
도대체 어떤게 꿈이고,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이냐고?
재력이 있고 없고가 행복을 좌지우지하는것은 아니다.
가진것이 없이 살면서 하나 하나씩 채워나갈때 느끼는 행복은
내 삶을 여유롭게 하고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자기의 삶이 행복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하나 있다.
실현 가능한 꿈을 가슴에 품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바라는 꿈이 없는 사람들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행복을 못느낀다.
스스로 자기의 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기를 믿을때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는것이지
꿈꾸지 않고 노력하지 않으면 결코 행복한 삶을 영위하지 못할것이다.
내꿈을 믿고 내꿈을 사랑하면 제일 먼저 해야 할일이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이 뭔지?
소상히 기록하는 일이다.
그것도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그렇게 기록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잊기도 하고, 바뀌기도 하고 수정하기도 한다.
그게 꿈이고 바램이다.
그렇게 기록하는 것만이라도 할수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들기도 하고
할수있다는 힘이 솟구치기도 한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다보니 하다가 힘들거나
자기가 원하는것이 아닐때는 수정도 하고
도저히 아니다 생각하면 그만 두면 된다.
그만 두지 않고 시간이 걸리고 힘들더라도 꾸준히 계속 해나갈때
그 꿈이(바램이) 이루어지면 그 기쁨과 희열은
말도 못할 지경이다.
즉! 살아가면서 느끼는 행복이다.
꿈을 가지는것이 고마운것은 물질적인것이 있고 없고를 떠나
언제던지 내가 마음만 먹으면 꿈을 꿀수가 있고, 바램을 가질수가 있다는것이다.
사람들이 없이 살거나 부족한것이 많을수록 뭔가 바래는 꿈을 가지게 된다.
나 또한 그랬다.
가진것 없이 빈손으로 필리핀에 와서 이루고 싶고 바래는 꿈이 컸다.
일부는 이룰수없는 꿈도 있었지만 대부분 내가 노력하면 이룰수있는 꿈들이였다.
그런데 잘 이루어져 나가는 꿈들이 외부(남)에 의해서
좌절되기도 하고 포기하게도 된다.(내가 시골로 들어온 이유)
그건 내가 못나서 그런것이다.
외부의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포기 하였다.
이유는 내 꿈을 위하여 변질되여 가는 내 삶이 싫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원하는 꿈을 위해서는 어느정도 자기의 삶을 포기할줄도 알아야 한다고...
그러나 나는 아니였다.
내 삶을 위해서 꿈을 찾아 나선것인데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내 삶의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면 뭐하러 꿈을 꾸나.
나는 처음 가졌던 내 꿈을 포기하고 지금의 농촌으로 찾아 와서 살고있다.
내가 바라던 삶이 아닌 다른 삶을 살면서 또 다른 꿈을 꾸면서 살고있다.
이곳 시골에 들어와 살기 전까지는 "미니멀 라이프"라는것을 몰랐다.
"미니멀 라이프"?
꼭 적게 소유하고 살아가는 삶만이 "미니멀 라이프"가 아니라
불필요한것을 줄이고 최소한의 것들로 살아가는것을 말한다.
나처럼 가진것없이 시골에서 살아가기에는 딱맞는 삶의 방식인것 같다.
나는 한달전에 금연하기로 마음을 먹고 금연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까지 담배는 안피우고 있지만 완전히 금연했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사실 내가 금연을 하기로 마음 먹은것은
담배가 몸에도 나쁘기도 하지만 담배값이 자꾸 올라 한달 생활비인 월 50만원이
담배값으로 다 들어갈것 같아 담배값도 무시못함에 있다.
금연하기로 마음 먹고부터는 담배 대신 집 주변에 있는 몸에 좋다는
"노니, 구야바노, 마롱가이, 암팔라야" 잎을 체취하여 말려서 담배처럼 만들어 피고 있다.
그러니 완전 금연했다고는 못하나 아직까지 담배를 피고있지 않아
금연 안했다고도 말도 못한다.
(노니)
(마롱가이:모링가)
(갈라망시)
그라비올라(구야바노)
집앞 평상 옆에서 자라고 있는 "노니,마롱가이,갈라망시,구야바노." 나무들...
내방 책상에서 말리는 "노니, 구야바노, 마롱가이, 암팔라야, 구야바노." 잎들의
말리는 냄새도 좋지만 돈이 한푼도 안들어 가기에
구태여 저것까지 안전히 끊을 마음까지는 없다.
우리가 방에 좋은 향기를 내기위해
"디퓨저"라는 향기나는 제품을 사다 놓기도 하지 않는가?
그것은 괜찮고 "노니, 구야바노, 마롱가이, 암팔라야" 잎들 말리는 냄새는 안되는가?
말릴때 나는 냄새나 말려서 피울때 나는 냄새 똑 같다.
나는 냄새만으로도 내가 건강해 지는것 같아 좋고,
식구들도 냄새가 싫지 않다 한다.
물론 냄새로 건강하면 한약방 주인들은 모두 건강하겠지만,
냄새로 건강해 지지는 않겠지만 마음으로는 건강해 지는것 같아 좋다.
(마롱가이(모링가) 분말.-아침마다 쥬스에 타서 마신다.)
(마롱가이(모링가) 잎.-이것을 말려 줄기는 버리고 잎만 연초로 말아서 핀다.)
(노니 잎을 말리는중.- 노니잎으로 말아논 연초)
다 좋은 약제지만 마롱가이는 분말로도 그냥 차로 타서 마시기도 하고 국이나
반찬으로도 많이들 먹는다.
이렇게 필리핀 시골에서 살며 나만의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다.
담배를 끊고 "노니, 구야바노, 마롱가이, 암팔라야" 잎으로 담배를
만들어 피면 건강해 지지야 않겠지만 담배만큼은 나쁘지 않을것이고
몸에도 좋을것 같다는 내 믿음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사는게 "미니멀 라이프" 맞나?
집 주변에서 자라는것을 이용하여 돈 안들이고 살아가니 "미니멀 라이프" 맞겠지...)
이렇게 긍정적인 믿음이 나는 건강하게 하고 나를 행복하게 한다.
내 생활에서 담배를 몰아내고 건강을 채워 간다.
이렇게 믿고 살아가자.
나를 믿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2019.12.05.
필리핀 미농이 김봉길.
첫댓글 콧물 감기에 걸려 고생하신다더니 오늘은 좀 어떻습니까?
베트남 여행시에 보니까 우기에는 습도가 높아 감기에 걸리지 않지만
건기에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기때문에 새벽 찬바람에 콜록거리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건기에는 새벽에는 이불없으면 추워요. 쾌차하시길 빕니다.
저는 발병 3주째인 지난 금요일부터 조금씩 차도가 있어 현재 60-70% 회복을 보이고 있습니다. ㅎㅎㅎ
영구장애로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 6일동안 목욕탕에 들러 혈액순환시키고
한의원에서 침, 뜸, 부황, 전기자극 등으로 하루1.5시간씩 보냅니다.
빨리 나아서 3-4월중에 2-3주 정도 미농님댁에서 힐링하고 싶습니다. ㅎㅎㅎ
제 콧물 감기야 별거 아니죠.
하루정도 엄청 콧물이 믾이 흐르더니 약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몸이 회복되서인지는 모르나
많이 좋아졌습니다.콧물도 많이 잦아 졌고요.
선생님께서도 많은 차도가 있다니 다행입니다.
빨리 건강 되찾으셔서 옛날 건강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더 추워진다하는데 재발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