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6(토)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 독서 : 아모스 9, 11-15
<나는 내 백성의 운명을 되돌려 그들을 저희 땅에 심어 주리라.>
해설) 이스라엘이 회개하는 그 날이 오면 주님께서는 무너진 다윗의 초막을 일으켜 주시고 당신 백성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실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햇포도주가 흘러넘치고 언덕마다 무르익은 곡식이 넘칠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이스라엘의 국운을 회복시켜 주시고 쑥밭이 된 성읍들을 다시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날에 나는 무너진 다윗의 초막을 일으키리라. 벌어진 곳은 메우고 허물어진 곳은 일으켜서 그것을 옛날처럼 다시 세우리라. 12 그리하여 그들은 에돔의 남은 자들과 내 이름으로 불린 모든 민족들을 차지하리라. - 이 일을 하실 주님의 말씀이다. - 13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밭 가는 이를 거두는 이가 따르고 포도 밟는 이를 씨 뿌리는 이가 따르리라. 산에서 새 포도주가 흘러내리고 모든 언덕에서 새 포도주가 흘러넘치리라. 14 나는 내 백성 이스라엘의 운명을 되돌리리니 그들은 허물어진 성읍들을 다시 세워 그곳에 살면서 포도밭을 가꾸어 포도주를 마시고 과수원을 만들어 과일을 먹으리라. 15 내가 그들을 저희 땅에 심어 주리니 그들은 내가 준 이 땅에서 다시는 뽑히지 않으리라.” - 주 너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묵상)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으면 허기질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 말씀 안에 머물면 풍요로울 것입니다. 회개는 하느님을 등진 인간이 하느님께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께로 돌아서기만 하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넘치도록 축복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회개하는 그 날이 오면 주님께서는 무너진 우리 영혼의 초막을 다시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 화답송 시편 85(84), 9. 11-12. 13-14(◎ 9ㄴㄷ 참조)
◎ 주님은 당신 백성에게 평화를 말씀하신다.
○ 하느님 말씀을 나는 듣고자 하노라. 당신 백성,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주님은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 그들은 다시는 어리석게 살지 않으리라. ◎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 주님이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열매를 내리라. 정의가 그분 앞을 걸어가고, 그분은 그 길로 나아가시리라. ◎
* 복음 환호송 요한 10, 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 복음 : 마태오 9, 14-17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해설) 바리사이들은 매주 두 차례 월요일과 목요일에 단식합니다.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도 스승의 영향으로 자주 단식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스승이신 예수님의 영향을 받아 단식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당한 다음부터 그리스도인은 매주 금요일에 단식을 합니다.
14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16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지기 때문이다. 17 또한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묵상) 새것은 강하고 헌 것은 약해서 서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 술은 새 부대에만 담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지금은 새로움의 시대이며 메시아의 시대입니다. 새 시대는 기쁨과 활기에 찬 충만한 새로운 법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이 새로움에로 부르십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새로운 하느님 나라가 시작된 것입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비와 정의는 새로운 가치관 안에 정립되어야 합니다. 낡은 사고 안에서 예수님의 혁신적인 가치관은 빛을 잃게 됩니다. 물질 만능과 이기적인 욕심을 버리고 비우고 씻어내서 예수님 중심의 새로운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 중심의 가치관은 진정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2024년 07월 06일 토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첫댓글 물질 만능과 이기적인 욕심을 버리고 비우고 씻어내서 예수님 중심의 새로운 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 중심의 가치관은 진정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마태9,17ㄷ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new wine into fresh wineskins!
★★하느님 말씀은 세속적인 삶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 틀에서 받아 들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