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사람: 육아리 + 김경희, 김현양, 박경희, 이진달래, 최영미, 최영옥
교재 9쪽 하단부터 13쪽까지 읽었어요.
드디어 앨리스가 벽난로 위의 거울을 통과해 신기한 일을 경험하기 시작했어요.
이야기가 점점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는 뜻이죠.
거울 나라로 들어가기 전 앨리스는 고양이 키티에게 말하죠.
"Let's pretend the glass has got soft like gauze, so that we can get through."
지금은 거즈 하면 의료용품으로 알지만, 이때는 엄연한 천의 일종이었다고 해요.
gauze의 어원이 팔레스타인의 가자 지구Gaza Strip 왔답니다.
가자 지구에서 처음으로 생산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가자 지구의 특산물이었던 거죠.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벽난로 선반chimney-piece 위에 있게 된 앨리스.
chimney-piece 는 굴뚝으로 올라가는 위쪽 장식을 말하는데, 주로 mantlepiece 라고 해요.
벽난로의 모양과 용어들도 살펴보게 되었지요. fender는 벽난로 아랫부분의 장식 테두리를 말하고요.
거울 나라에서 앨리스는 걸어다니는 체스 말들을 만나는데, 이들은 앨리스를 보지도 듣지도 못하죠.
White Queen이 찍찍거리는 딸 Lily에게 급히 가다 King을 재 속에 넘어뜨리자,
King은 다친 코를 문지르며 말해요. "Imperial fiddlestick!"
이건 일종의 언어 유희로 "말도 안 돼!/ 세상에!" 이런 감탄사랍니다. fiddlestick은 바이올린의 활을 말하죠.
앨리스가 빨리 이동시켜 주고 싶은 마음에 Queen을 손으로 집어서 딸 쪽의 탁자 위에 놓아 두었는데,
너무 빠른 속도에 놀라고 숨이 찬 Queen이 King에게 외칩니다. "Mind the volcano!"
여기서 타동사로 쓰인 mind는 영국식 표현으로 명령문에서 ‘조심하다, 정신 차리다’란 뜻이에요.
세계 최초로 지하철을 개발했다는 영국에서는 "MIND THE GAP"이란 경고 문구를 흔히 볼 수 있다네요.
놀랍게도 영국 런던에는 증기기관차 시절부터 지하철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앨리스가 나타나면서 거울나라에는 일대 소동이 벌어지는데,
다음엔 어떻게 전개될지 무척 기대됩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첫댓글 자세히 정리해주셔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졌는지 한 눈에 쏘옥 들어오네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