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법타스님의 禪詩
How to live
인류 역사가 시작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장 많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말은 무엇일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話頭를 던지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최근 은해사조실원로위원 법타 대종사 철학박사 큰 스님이 이러한 주제로 강론을 하였다.
강론 자료를 보면 나옹선사와 한용운 스님의 선시를 먼저 소개하고, 법타 스님의 선시를 제시하였다.
여기서 법타 스님의 선시를 소개하고자 한다.
< 이래도 되는 것을 >
『 그리 바쁘게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구름처럼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악쓰고, 소리지르며
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못난 것들도 보듬으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듯이 .....
서로 불쌍히 여기고, 원망하고 미워말고, 이해하고,
용서하며 살걸 그랬어.
세월의 흐름,
모든 게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 』
스님의 HOW TO LIVE를 읽고 잠시 日常을 접어두고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한 인간의 평생 삶을 道家의 장자 시간 개념으로 말하면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사는 것은 마치 白馬가 지나가는 한 순간을 문틈으로 언 듯 보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그래서 人生無常이란 말이 늘 화제가 되어 왔다.
법타 스님이 선시를 쓴 동기는 밝히진 않았다.
스님, 저의 생각으로는
“사람은 죽음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열 살 어린이가 쓴 산문시가 스님의 선시를 세상에 내놓게 된 모티브가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쨌던 감사합니다.
특히 사람이 멀리 해야 할 9가지 가르침과 “깨달음을 가장 높은 행복이다.”는 법구경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를 생각하였습니다.
“하루라도 마음이 맑고 편안하면 신선이 된다.”는 옛 현인의 말을 빌어 인사올립니다.
2023년 8월 28일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鄭 省 三 合 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