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온유 학생(나해철)
단원고 2학년 2반
양온유 양은
세월호가 기울고 있을 때
간신히 갑판 위로 빠져 나왔다
때문에
이미 갑판 위에 있던
다른 학생들과 함께
곧 구조될 수 있었다
하지만
온유 양은
친구를 구하겠다며
배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리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 지
사흘째인 4월 19일 숨진 채로
사랑하는 아빠와 엄마 품으로
돌아왔다
온유 양은
2학년 2반 반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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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온유 학생(나해철)
이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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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4
21.04.1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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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온유 소리
엄마가 옹아, 하고 나를 불러도
아빠가 우리 옹이 어디 있니 나를 찾아도
나는 거기 없을 거예요
나는 먼 곳에서 홀로 반짝이는 빛
미안해요
.
.
.
-그리운 목소리로 온유가 말하고, 시인 박연준이 받아 적다.
< 엄마. 나야. > 中에서
첫 소절 몇 줄......
사슴처럼 맑은 눈과 오똑한 코 정말 앵두처럼 예쁜 입술을 가졌구나 ᆢ온유는ᆢ온유야~~~
온유가 있는 하늘 나라에서는 꿈꾸고 싶었던 모든것들 이루고 행복하게 지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