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서부시장 택시쿠폰제도 시행
영월 서부시장에도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택시쿠폰제도’가 내년 2월까지 시행된다.
군에 따르면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침체우려가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 시장 이용객들의 실질적인 편의를 도모하는 방법을 시행하게 됐다.
전통시장과 택시를 이용하는 이용객을 위한 이번 사업에는 영월 서부시장(서부공설, 서부아침, 종합상가) 164개 점포와 개인택시 79대, 법인택시 3개사 50대 등 총 129대가 참여한다.
이를 위해 도와 군이 예산을 지원, 각 5000만원을 비롯해 서부시장상인회 1000만원, 개인·법인택시가 500만원을 각각 부담해 1000원권 택시쿠폰 10만매를 발행했다.
영월 전통시장 택시쿠폰(1000원)은 서부시장의 160개 점포에서 2만원 상품을 구매할 경우 1매를 받을 수 있으며, 1회 구매 시 최대 3000원 까지 받을 수 있다. 이용객은 이 쿠폰을 택시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영월군 관계자는 “지역의 전통시장과 택시업계는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이 제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전통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교통비 절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랐다.
쿠폰 액면금액의 50%이상 지불 시 잔액은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으며, 택시쿠폰 환불은 택시사업주에 국한된다. 문의는 에너지전략사업추진단(033-370-2952)로 하면 된다.
/ 유수인 기자
횡성 국내최초 ‘쇠똥발전소’ 들어선다.
한우의 고장 횡성군에 국내최초로 쇠똥을 태워 전기로 만드는 발전소가 들어선다.
군은 한국동서발전(주)과 지난 12일 쇠똥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발전 용량은 10㎿급으로 지역에서 다량으로 발생하는 쇠똥을 말려 발전용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는 545억원이 투입되며, 2018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군은 2008년 쇠똥을 연료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고 농촌진흥청 새 기술보급사업으로 선정돼 전국 30여 지방자치단체에 기술을 보급하기도 했다.
군에 따르면 한우 40마리가 1년 동안 만들어내는 연료는 3만2444㎏으로, 등유 1만2688ℓ, 무연탄 2만5234㎏를 대체할 수 있다. 연간 6만 t의 발전용 연료를 가축 분뇨로 대체하게 되면 158억 원의 에너지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군은 이들 농가에 쇠똥 연료를 만드는 설비를 보급,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연료를 만든 뒤 동서발전에 공급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연료 생산이 무한정 가능하고 이를 통해 전기를 생산해 지역자원을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순환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고, 쇠똥을 연료로 판매해 농가소득을 올리는 등 1석2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축산 농가에서 생산된 쇠똥은 퇴비로 활용돼 왔으나 횡성지역의 논·밭 면적에 비해 생산량이 너무 많았고, 환경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등 지역의 골칫거리였다. 군에는 현재 2000여 농가에서 5만500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다.
/ 유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