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가와 문학
향산 구석봉 시비(鄕山 具錫逢 詩碑)
운산 최의상 2015. 8. 26. 21:10
향산 구석봉 시비(鄕山 具錫逢 詩碑)
향산 구석봉 시인(호는 곡천, 아호는 향산)은 1936년 5월 21일
충북 영동군 영동읍 설계리에서 구복술씨와 김분돌씨의 3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글 짓는 재주가 빼어나 고교시절에 학원문학상에 시 “백년 후에 부르고 싶은 노래”가
당선되어 일찍부터 그의 문학 재능을 인정받게 되었다.
1957년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한 후 상재한 시집 피의 역사와 자유문학지에
제목 붙이기 싫은 시 등을 발표하여 우리 시단의 주목과 기대를 받게되었다.
또한 1960년 동아방송 개국기념 단막극 현상모집에 차령산맥이 당선되어
시, 소설, 희곡 방송작가로 우리역사의 아픔이 점철된 숱한 작품을 남겼다.
그는 1988년 1월 4일 서울에서 향년 52세로 일기를 마치고 아호인 고향 산에 묻혔다.
유족으로는 최선자 여사와 두 딸이 있다.
저서로는 소설 "팔만대장경"(1979) 등 다수가 있으며
시집 "피의 역사"(1957), 유고시집 "백년 후에 다시 부르고 싶은 노래"(1990)가 있다.
시비는 1991년 영동문인협회와 시비건립추진위원회에 의해 건립되었다.
(시비 위치: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목숨(구석봉)
나 스러지는 날 모래알 되리
송천이 양산강 은 모래밭
여울물 한 허리에 잠들여 놓고
물 먼지 빈 손으로 툭툭 털면서
순백의 밤 하늘 별밭으로
솟구쳐 나는 모래알 되리
출처 : 즐거움을 찾아서~~
글쓴이 : 앵봉鶯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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