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9(월)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녀 마르타, 성녀 마리아, 성 라자로 기념일’을 7월 29일로 정하고, 기존의 로마 전례력 7월 29일에 기념하던 ‘성녀 마르타 기념일’을 대체하기로 한 교황청의 교령(2021년 1월 26일)을 확정합니다. 그동안 서방 교회 전통에서 성녀 마리아의 신원이 분명하지 않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로마 보편 전례력을 개정하면서 7월 29일에 성녀 마르타 기념일만 수록했습니다. 성 라자루스는 로마 보편 전례력에서는 빠졌지만, 옛 “로마 순교록”의 12월 17일 목록에서 주님에 의해 죽음에서 소생한 인물이자 주교로서 프랑스의 마르세유에서 선종했다고 소개하며 기념해 왔습니다. 이번 교령은 최신 “로마 순교록”의 연구 결과와 일부 지역 전례력에서 이미 3남매를 같은 날 함께 기념해 온 사실 등을 근거로 7월 29일을 3남매의 복음적 증거를 함께 기념하는 날로 확정한 것입니다.
◯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 독서 : 1요한 4, 7-16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십니다.>
해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으로부터 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모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참사랑은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이 아니라,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사랑하시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7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8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9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10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11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12 지금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13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로 우리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는 것을 압니다. 14 그리고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드님을 세상의 구원자로 보내신 것을 보았고 또 증언합니다. 15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하면, 하느님께서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1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우리는 알게 되었고 또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묵상) 참사랑은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두려움은 벌을 생각할 때 생깁니다. 두려움을 품는 사람은 아직도 하느님의 참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며,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물러 계십니다.
* 화답송 시편 34(33), 2-3. 4-5. 6-7. 8-9. 10-11(◎ 2ㄱ 또는 9ㄱ)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라. 또는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늘 찬양이 있으리라. 내 영혼 주님을 자랑하리니, 가난한 이는 듣고 기뻐하여라. ◎
○ 나와 함께 주님을 칭송하여라. 우리 모두 그 이름 높이 기리자. 주님을 찾았더니 응답하시고,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이 넘치고,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가련한 이 부르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원해 주셨네. ◎
○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그 둘레에, 그분의 천사가 진을 치고 구출해 주네.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행복하여라, 그분께 몸을 숨기는 사람! ◎
○ 주님을 경외하여라, 주님의 성도들아.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는 아쉬움 없으리라. 부자들도 궁색해져 굶주리게 되지만, 주님을 찾는 이에게는 좋은 것뿐이리라. ◎
* 복음 환호송 요한 8, 12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알렐루야.
+ 복음 : 요한 11, 19-27<또는 루카 10, 38-42>
<주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해설) 주님께서 함께 계셨더라면 라자로는 죽지 않았을 것이고 지금이라도 주님께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실 것으로 믿는 마르타의 고백은 하느님과 일치된 그리스도 예수님의 인격을 믿는 마르타의 신앙고백입니다. 예수님은 부활 자체이시기 때문에 마르타의 부활 신앙은 예수님의 인격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때에 19 많은 유다인이 마르타와 마리아를 그 오빠 일 때문에 위로하러 와 있었다. 20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 21 마르타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22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23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니, 24 마르타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였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26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27 마르타가 대답하였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묵상) 예수님은 계시자일 뿐 아니라 참 생명을 주시는 구원자입니다. 예수님은 종말에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구원을 주시는 분이며, 바로 이러한 구원자를 ‘지금 여기서’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으로 인해서 이루어진 라자로의 소생은 ‘지금 여기서’ 이루어지는 하느님 승리의 표징입니다.
+ 영성체 후 묵상
마르타와 마리아와 라자로는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들을 사랑하십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서로 믿으며 서로를 위해 모든 것을 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예수님이 메시아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고 그들의 믿음으로 주 예수님께서는 죽은 지 사흘이나 되는 라자로를 다시 살리십니다. 진정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십니다.
2024년 07월 29일 월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첫댓글 그리스도 예수님이 메시아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고 그들의 믿음으로 주 예수님께서는 죽은 지 사흘이나 되는 라자로를 다시 살리십니다. 진정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요한11,25-26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I am the resurrection and the life!
★★너는 이것을 믿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