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의 핵심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태국에서 국내 송환 거부 소송을 포기하고 오는 13일 귀국할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본지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태국 이민국에 체포된 김 전 회장은 불법체류 신분을 인정하고 송환 거부 소송도 포기했다고 한다. 김 전 회장은 12일 태국 법원에 들어가기에 앞서 쌍방울 관계자에게 이같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쌍방울 측은 현재 여권이 말소된 김 전 회장이 긴급 여권 발급 절차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국내로 출발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내일 귀국 항공편에 탑승할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