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성실은 인생을 낭비하는 빠른 길이다
내가 알기로 인생에서 가장 소모적인 일은 불성실이다. - 앤 머로우 린드버그
인생의 선배들은 재능보다 성실함이 먼저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 무엇보다도 성실한 것이 인생을 살찌우는 데 있어서는 가장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속담에 ‘한 우물을 파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만큼 성실이 무엇인지를 함축해 놓은 말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의 목표를 정해 놓고 그 길을 향해 온 정열을 다 불사르는 것, 그러다 보면 크게 성공하진 못한다 하더라도 적어도 후회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실하다는 것은 꼭 한 길로만 가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어느 길을 가든 건성으로 하지 말고 열심히 그 일에 임하라는 말입니다.
일자리를 구하고 있던 한 청년이 신문에 실린 구인광고를 읽더니 피식 하고 웃었습니다. 정원사를 구하는 광고였는데 너무나 이색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광고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전에 입던 작업복 바지를 필히 가지고 오시오.’
그 청년은 조금은 어리둥절했지만 호기심도 있고 해서 누덕누덕 기운 작업복 바지를 가지고 그 집으로 갔습니다. 광고를 낸 사람은 노부인이었는데, 그녀는 어딘지 모르게 괴팍스러워 보였습니다. 노부인은 청년이 가지고 온 바지를 이리저리 한참 살펴보더니 그를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때 작업복 바지를 가져오라고 한 것이 궁금했던 청년의 노부인에게 물었습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낡은 작업복 바지를 무엇 때문에 가지고 오라고 하셨는지요?”
그러자 노부인은 청년의 작업복 바지를 흔들어 보이면서 대답했습니다.
“젊은이의 바지는 무릎을 기웠더구먼. 난 엉덩이 쪽을 기운 바지를 가지고 온 두 명의 남자를 벌써 퇴자 놓았다오.”
노부인의 면접법이 참으로 기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엉덩이를 기운 바지는 그만큼 성실하지 못하고 놀았다는 증거이니 퇴짜를 놓은 것이고, 무릎을 기운 바지는 그만큼 성실하게 일했다는 증거이니 뽑은 것이지요.
성실함에다 능력까지 지닌다면 IMF가 다시 온다 해도 그 사람은 잘 견뎌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성실하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무형의 재산인 신뢰를 심어 줍니다. 그것은 다른 어느 재산보다도 커다란 재산을 저축해 놓은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시대가 변해도 성실함은 여전히 성공의 등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