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목)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1696-1787)
구세주회 수도회의 창설자. 교회 학자. 나폴리 출신으로 16세에 법학박사가 되어 8년간 변호사 생활을 하다 설교 선교회에 가입하여 1726년 서품됩니다. 친구가 스칼라 지방의 주교가 될 때 그는 스칼라로 옮겨가 1731년 구세주회 여자수도회를, 이듬해에는 남자수도회를 세웁니다. 교황 베네딕토 14세로부터 회칙을 인정받았으나 나폴리 왕과의 불화로 수도회를 떠나 산타 아가다 데 고티의 주교가 됩니다. 1839년 교황 그레고리오 16세에 의해 시성, 교황 비오 9세에 의해 교회 학자 칭호를 받습니다.
◯ 좋은 것은 그릇에 담는다
+ 독서 : 예레미야 18, 1-6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
해설) 옹기장이가 진흙으로 그릇을 빚다가 제대로 안 되면 그 흙으로 다시 다른 그릇을 만듭니다. 진흙이 옹기장이의 손에 달려 있듯이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주님의 계획에 맞추어 살지 않는 사람은 주님 앞에서 쫓겨날 것이며 다른 사람들이 그 은총의 자리를 차지할 것입니다.
1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2 “일어나 옹기장이 집으로 내려가거라. 거기에서 너에게 내 말을 들려주겠다.” 3 그래서 내가 옹기장이 집으로 내려갔더니, 옹기장이가 물레를 돌리며 일을 하고 있었다. 4 옹기장이는 진흙을 손으로 빚어 옹기그릇을 만드는데, 옹기그릇에 흠집이 생기면 자기 눈에 드는 다른 그릇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그 일을 되풀이하였다. 5 그때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6 “이스라엘 집안아,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옹기장이처럼 너희에게 할 수 없을 것 같으냐? 이스라엘 집안아,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
묵상) 옹기장이는 온 정성을 다하여 옹기를 만듭니다. 그러나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것들은 던져 버리고 마음에 드는 것만을 골라 소중하게 여깁니다. 주님께서도 우리 모두를 귀하여 여겨 만드십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당신을 올바로 섬기지 않는 이들을 내치시고 당신 마음에 드는 사람만을 가까이 두실 것입니다.
* 화답송 시편 146(145), 1ㄴ-2. 3-4. 5-6ㄱㄴ(◎ 5ㄱ)
◎ 행복하여라, 야곱의 하느님을 구원자로 모시는 이!
○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내 한평생, 나는 주님을 찬양하리라. 사는 동안, 나의 하느님 찬송하리라. ◎
○ 너희는 제후들을 믿지 마라. 인간은 너희를 구원하지 못한다. 숨 한 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고, 그날로 모든 계획도 사라져 버린다. ◎
○ 행복하여라, 야곱의 하느님을 구원자로 모시고, 주 하느님께 희망을 두는 이! 주님은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바다와 그 안의 모든 것을 만드셨네. ◎
* 복음 환호송 사도 16, 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저희 마음을 열어 주시어 당신 아드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 알렐루야.
+ 복음 : 마태오 13, 47-53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해설) 갈릴래아 호수에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가 있는데, 그 가운데는 먹을 수 있는 것과 율법으로 금지되어 먹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뱀장어나 메기처럼 비늘이 없는 물고기는 불결한 것으로 규정하여 먹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어부들은 호숫가에 그물을 끌어 올려 먹을 수 있는 것들과 먹어서는 안 되는 것들을 가려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7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53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묵상) 그물의 비유는 종말 심판을 가리키는 상징적 비유입니다. 어부들이 호숫가에 그물을 올려놓고 그날 잡은 고기 중에서 먹을 수 있는 것들과 먹어서는 안 되는 것들을 가려내듯이, 최후의 심판 때에 심판관이신 주님께서 자비를 행한 이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으로, 무자비한 이들에게는 영벌로 가려내실 것입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어부는 그물로 잡은 것들 중에서 좋은 것은 남기고 나머지는 버립니다. 옹기장이는 자기가 빚은 옹기그릇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깨뜨려버립니다. 주님께서는 당신 마음에 드는 사람을 하느님 나라의 백성으로 선택하실 것입니다. 구원하시는 분은 주님입니다. 매일매일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2024년 08월 01일 목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첫댓글 주님께서는 당신 마음에 드는 사람을 하느님 나라의 백성으로 선택하실 것입니다. 구원하시는 분은 주님입니다. 매일매일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마태13,48-49
좋은 것은 그릇에 담는다.
They put what is good into buckets.
★★선과 악이 함께 있는 시간, 하늘 나라가 이미 와 있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이 시간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입니다. 아직 시간이 있을 때 하느님께 돌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