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 외출이 뭐 대수라고 이렇게나 생각이 많고 걱정일까. 그동안 나의 칩거 생활이 이렇게나 고질병이 되어버렸나. 80이 내가 생각하는 것 만끔 고령도 아닐수 있는데, 나는 스스로 갖혀버린 것 아닌지 모르겠다.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꽃 박람횔 가볼 작정을 하고 있는 중이다. 출발 준비도 마쳤다. 그런대도 과연 출발을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칩거 아닌 칩거를 스스로 선택했던 것인지는 나 자신도 모르겠으니 이런걸 자의반 타의반이라고 하나. 중간에 코로나가 부축인 것은 맞다. 그렇다고 꼭 그런것은 아니다. 나가면 다 돈이다. 지하철은 무료지만 쫄쫄 굶고 다니는 것도 할짓은 아니다. 뭔가 눈에 띄이면 사고도 싶은게 마음이다. 그걸 억지로 참으면서 눈으로만 구경하는 것도 즐거운 일은 아니다. 그러다보니 집콕이 자연스런 선택이 되고 말았다. 이제, 교회까지 걷기에는 먼 거리까지 옮겨간다니까 그나마 외출할 기회가 사라지는 샘인가 싶어지니 초조해져서 꽃 구경을 핑개삼아 외출을 결심한 것이긴한대, 아직도 망서리는 중이다.기온은 오르고 있는 중이다. 추울것을 염려할 필요는 없는것 같다. 그러니 나가볼까? 그냥 집에서 탐정소설이나 읽어? 무협판타지에서 탐정소설로 전환했다.100권짜리니까 한동안 가겠지,,, 내가 처음 미완성 작품을 만난것은 "혼불"이었다. (그분 작고한것으로 알고있으니까 완성은 물건너간 것인가) 그리고 비뢰도와 묵향을 만났는데 자그만치 29편, 38편씩이나 가는데, 역시 미완성으로 후작품이 없는 작품이라는게 전혀 이해가 안된다. 아니, 이야기라는게 어차피 미완인게 맞는 것일수는 있다. 그렇다면 할말은 없지만, 왠지 무책임하고 독자를 히롱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어 불쾌하다. 이런게 작가의 횡포 아닌가. 아니, 그렇다면 읽지 않으면 되는것을, 딴말을 하고 있는 것은, 그럼에도 뒷 얘기가 궁금해서가 아닌가. 참 나야말로 횡설수설인가. 나가볼까. 이시간 쯤에는 지하철도 한가해 졌을탠데,,, 용기내볼까. 즐거운 외출이 되길, 그분께서는 내게 오늘 하루를 선물로 주셨다. 내가 즐겁고도 행복한 날을 보내길 바라고 계시는데, 집콕해서 우중충한 날을 소비하길 결코 바라시진 않는데,,, 자. 그럼 용기를 내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