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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아기편지 제1954신 : 지리산 화대종주3 - 연하천에서 장터목까지
취원 추천 0 조회 181 23.06.13 09:00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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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6.13 16:31

    첫댓글 변화무쌍 날씨에 대응하는 산악인 발걸음들에서 인생이 보입니다. 지리산 힘겨움과 함께하는 천상의 길, 풍광 세석평전의 철쭉..'이런 귀한 선물을 어디서 받을까.'. 힘든 결실의 보람이 느껴집니다.

  • 23.06.15 16:45

    화장실 이야기를 보며 오래전 보길도 폭우,풍랑을 만나 예송리 분교에서 비 홀딱 젖은 채 밤새우다, 나무 화장실 삐그덕~ 용기 내서 갔다가 문고리 잠겨 속에 갇힌 일 생각 나 오싹합니다.

  • 23.06.13 22:22

    지리산이란 산은 앉음새가 열두폭치마 처럼 넓고,품고있는 골짜기가 그 치마의 주름보다 많아 피신하는 백여명을 찾아내기란 모래밭에 빠뜨린 바늘을 찾아내는 것 만큼이나 가당찮은 일이었다.
    조정래씨가 태백산맥 소설에서 지리산을 표현했던 글귀인데요 저는 지리산하면 꼭 이말이 떠올라요.
    이렇듯 험난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지리산 화대종주를 하고 오셨으니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 23.06.14 12:06

    사진속의 장터목은 예전과 다름없어 더 반가웁네요.
    세석평전이 펼쳐진 비교적 깨끗한 세석대피소.
    아련히 떠오르는 지리산의 깊은 골짜기.
    빨치산의 발길이 닿았을 흙길들을 누볐던 때가 언제였던가 헤아려봅니다.
    다시 찾기 힘든곳이라 더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거예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여서 가능했을 지리산 화대종주.
    축복입니다.

  • 23.06.14 14:19


    사진과 글들이 스펙터클 영화보는듯 합니다
    산행 글을 여러 번 쓰신 듯 유려함에
    재밌어 놀랍습니다
    아스라한 雲霧속을 신선처럼 환상속에 천상을 저도 걷습니다
    先親말씀까지 , 올곧게 듣습니다
    자지러지게 감탄 질러대는 다이돌핀
    효도받는 느낌으로 대체 ㅡ
    父子. 母子간 화목의 힘으로
    날쌘돌이들과 도전 정신
    형언할길없이 감탄만합니다
    멋진 가족, 존경스럽습니다


    어쩜이리도잼있게 잘 쓰시는지^^
    품격 없는 저는 放尿 합니다 ㅋ

  • 23.06.16 10:36

    우리 사모님 지리산 다람쥐 처럼 귀요움은 어떻게 하죠?
    정말 큰 도전하시고 되돌아 오셔 글로써 공유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 23.07.11 07:59

    세석평전! 문순태 소설 "철쭉제"에서 글로만 보던 곳인데... 세세한 묘사에 감성 폭발하신 사모님 표정, 탄성이 생생합니다. 선친의 말씀, 눈물겹게 듣습니다.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재미와 감동, 따뜻함, 설렘이 지리산을 덮은 구름과 안개처럼 글 속에 가득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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