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어지는 걸 두려워하면 결코 일어설 수 없다
누구나 모두 최고가 되고 싶어 합니다. 슬픔도 없고, 아픔도 없으며, 우울함도 없는 햇볕 쨍쨍 내리쬐는 그런 유쾌한 날을 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에 행복한 직각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굴곡 역시 있기 마련입니다. 나아가 성공과 성취, 승리만 있는 게 아니라 실패와 좌절, 절망도 있습니다. 기를 써가며 애를 써도 일이 잘 안 풀릴 때도 있고, 오매불망 기다리던 기회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도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특별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건 아닙니다. 바로 내 가족, 내 친구, 나 자신에게도 찾아올 수 있습니다.
실패, 절망, 좌절, 슬럼프와 맞닥뜨렸을 때 당신은 어떤 자세를 취하십니까?힘들겠지만 그 상황을 태연하게 인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실패를 대단하고 특별한 것으로 받아들여선 안 됩니다. 지나가는 비가 한 번 세차게 내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나긴 인생에 있어 아주 잠깐의 혹한이 찾아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구실일득(九失一得) 구패일승(九敗一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홉 개를 잃어야 한 개를 얻을 수 있고 아홉 번을 져야 겨우 한 번 이길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인생에 있어서 원하는 뭔가를 성취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실패하고 한계에 부딪히는 게 다반사입니다. 그러니 실수나 실패를 애써 은폐하려고 해선 안 됩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실패를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성공도 꿈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 수상 처칠이 집무실에서 일을 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똑똑똑, 노크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잠시 후 한 남자가 들어왔습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처칠이 정중한 표정으로 남자를 향해 물었습니다. 그러자 남자가 잔뜩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습니다.
“존경하는 수상님, 너무나 억울해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그래요, 어서 말씀해 보십시오.”
남자는 다소 흥분한 어투로 말했습니다.
“저는 화가로 며칠 전 미술 전람회에 작품을 응모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야 제 그림이 입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어이가 없는 결과가 나왔지 뭡니까.”
“그래, 결과가 어땠나요?”
“보잘것없고 수준 낮은 그림들은 모두 입상을 했는데 제 그림은 낙선하고 말았습니다. 수상님은 그림에 조예가 깊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도저히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심사위원들에게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합니다. 심사위원들 중에 그림을 전혀 그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남자의 얘기를 들은 처칠은 빙그레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저는 닭이 아니라 달걀을 낳아본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달걀이 싱싱한지, 상한 것인지 가려낼 수는 있지요. 심사위원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심사위원이 반드시 그림을 잘 그릴 필요는 없지요. 그림을 잘 보고 평가하는 능력만 있으면 됩니다. 당신의 그림이 입상되지 않았다면 분명 당신의 실력이 부족해서일 것입니다. 그래도 억울하다면 다른 사람의 실력을 뛰어넘을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을 그리세요. 그럼 분명 입상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핑계거리를 찾곤 합니다. 물론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그것에 매달리고 한탄할 건가요. 실패를 실패로 끝내지 않고 성공의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면 외부적인 요인보다 실패의 원인을 내부적인 요인, 즉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핑계거리를 찾을 시간이 있다면 먼저 자기 자신의 문제점부터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객관적으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패의 원인이 무엇인지 철저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다음 번에는 똑같은 실패를 피해갈 수 있고, 창조적인 반전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커넬 할랜드 샌더슨은 치킨요리 프랜차이즈 계약을 따내기 위해 낡아빠진 포드 승용차를 타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때 그의 나이는 65세였습니다. 잠은 승용차 안에서 자야 했고, 식사는 닭튀김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의 치킨 요리와 사업 계획을 인정해 주지 않았습니다. 무려 1008버이나 퇴짜를 맞았습니다. 실패와 한계의 나날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성공은 반드시 오리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009번째로 찾아간 레스토랑에서 첫 계약을 따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KFC입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실패는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실패가 누적되는 만큼 그 과정에서 얻은 지혜와 노하우를 통해 성공의 길 역시 가까워짐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게 나의 한계야.” 실패한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엄밀한 말하면 한계라는 것은 변명에 불과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인간이 뛰어넘지 못할 벽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주선을 만들어 우주를 비행하고 버튼 하나로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하는 시대입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한계를 인정하지 않은 사람들의 놀라운 끈기와 열정,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패는 도약을 위한 잠깐의 멈춤이자 휴식과도 같습니다. 걸음마를 배웠을 때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때 만약 넘어지면서 걸음마를 배우지 않았다면 우리는 절대 직립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자전거를 배웠을 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무릎이 까지도록 넘어진 후에야 비로소 균형을 잡을 수 있으며,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실패가 두려워 시작하지 않는 마음, 그 마음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예수님 감사합니다
하느님 실패에서도 오뚜기처럼 일어나는
자신감. 용기 가지게 하여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