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 Cat Hill은 여전히 희뿌연 색으로 덮혀 판시판 일대 고산들 흔적이 감추어져 있다.
숙소옆 아슬아슬한 경사에 올려져 있는 므엉호아산악철도가 흉물스럽게 검고 육중한 모습으로 산허리 돌아 5층 건물인 썬월드판시판레젼드로 빨려 들듯 연결되어있다.
숙소 출발시간 오전 10시!
사파의 호수를 끼고 있는 호텔로 모든 짐을 옮긴 후 큰 딸과 사위는 오늘 판시판을 오르려 떠나고, 여유롭게 호수 위에 네명 가족의 반영을 그리며 발걸음을 옮긴다.
옆 야시장에서 풍기는 특유 향에 익숙치 못해 고개를 돌려 므엉호아역 출발하는 sapa station로 가던 중 많은 인파속 음악소리에 되돌아 본다.
공연장 스텐드 옆 작은 꼬마 또래 아이 다섯명이 소수민족 옷차림으로 춤을 추고, 조금 더 떨어진 곳에는 두 아이가 애교스런 몸짓으로 춤을 춘답시고 작은 히프를 돌려댄다.
두 팀 바로 옆을 지키는 각기 다른 두 여인!
엄마 같아 보이진 않지만, 이 꼬마 아이들을 춤추게하고, 춤추는 아이들 앞에는 작은 대나무 바구니가 놓여있어 돈을 후원 받게끔 교육이 된듯하다.
또 다른 한 곳!
초등학교 학생도 안되보이는 어린 소녀가 작은 아이를 등에 업고 수놓은 작은 지갑을 팔아 달라 애걸한다.
70년대 우리 사회가 연상되는 삶에 고달픔이 담겨 있는듯 하여 뒤 돌아 보니, 한 여인이 그 아이를 잡아 세우고 호통을 친다. 호통을 듣고 난 후 어린 아이는 지나던 한무리 서양인 관광객에 손을 잡아 세우고 물건을 들어 보이며 사 달라고 애걸을 한다.
6.25 휴전 이후 부모 잃고 고아된 아이들을 데려다 앵벌이 시키던 착취꾼들의 슬픈 삶이 문득 떠오른다.
6시 사파를 출발한 쏠리티는 1,500m 고지대를 굽이굽이 돌아 고산지대 형성된 계단식 전답의 이색 풍경을 즐기며 라오까이역 sleeping train에 몸을 싣는다.
이곳 와서 밤하늘 별을 본 기억이 없다.
2층4인실 구조의 침대가 설치된 열차에서 어둠이 진하게 깃든 풍경을 감사하며, 철도 여행의 낭만을 즐긴다.
늘 밤하늘 덥는 안개와 해변 수평선 하늘을 가리는 구름으로 멋진 일출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아쉬움 뿐이다.
이른 새벽 하노이 도착하여 택시 두대로 분산 승차하여 약 30분 거리에있는 쉐라톤호텔 여장을 풀고, 쌀국수로 유명하다는 BO 34 식당을 찾는다.
쉐라톤호텔 정문에서 좌측 방향으로 직진하여 700m정도 위치에 있는 BO34는 이른 시간임에도 수많은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메뉴판을 번역하던 중 눈에 뜨이는 거북이 고기에 소 힘줄(쓰지)를 곁들인 쌀국수!
상상조차 못하였던 거북이 고기에 관심이 쏠린다.
자라에 토종닭 쌃은 용봉탕은 기억 나지만, 거북이 고기는 들어보지도 못하였다.
이번 기회에 용기내어 시식하기로 굳히고, 거북이 고기에 소 힘줄을 섞은 쌀국수를 주문한다.
예상하였던 대로 쫄깃한 식감에 입안을 감싸는 육수 맛!
마주 앉아있던 아내에게 고기 한 점 들어 맛보라 권한다.
거북이 고기를 못먹어 본 사람들은 식감에 만족을 모르리라!
오늘 일정은 하노이 도심지 유물과 쇼핑!
하롱베이는 수년 전 돌아본 기억으로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