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아름답다
풀잎 끝에 매어 달린 아침이슬처럼
못 다한 사연 있어 늘 마음 한 구석
허전함을 느끼고 살아가는 우리이지만
그래도 한 순간 영롱히 빛을 발하던
아름다운 추억이 머무른 순간이 있었기에
삶이 비록 초로와 같은 우리 인생이지만
우리 인생은 아름답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지난날의 추억을 그리며
그 시절의 아름다운 시간을 상상합니다.
철부지 꼬마시절 무엇이 먹고 싶다며
엄마에게 때를 부리며 울다가
심한 매를 맞기도 하였지만
엄마가 사주는 사탕하나 입에 넣고
길거리를 달려 나가는 추억이 있었기에
그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삶은 힘들고 버거운 삶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침에 피었다 저녁에 지는 나팔꽃처럼
저녁노을 속에 덧없이 시들어 간다 할지라도
지난날의 아름다운 순간이 있었기에
비록 나팔꽃과 같은 인생살이를 산다고 할지라도
우리 인생은 아름다울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 시간 성체 앞에 머리 숙여
나를 창조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마에서부터 크게 그어지는 성호와 함께
또박또박 이어지는 기도 속에서
새삼 느껴지는 것은 우리 인생살이는
그 무엇 하나 잡았다고 생각되는 순간
보람을 느끼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이루어지지 않고 산산이 부서진 꿈이었지만
그 꿈으로 인해 살아왔다는 자체만으로도
깨달을 수 있었기에 지금 주어진 삶이
뒷날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내 인생에
덧없이 사라져버리는 것이란 것을
이 시간 하느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가졌던 이루어지지 않았던
무지개와 같은 꿈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푸르고 맑은 하늘 바라보며
흘러가는 흰구름 한 점에 마지막 날까지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아가겠노라고
내 마음 실어 보냅니다.
이제 얼마나 남았을는지 모를 인생이지만
그래도 아직도 꿈은 내 안에 지워지지 않고
품고 있기에 우리 인생은 아름답기만 하답니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인생은 아름답다...
바바스 신부
추천 1
조회 212
23.08.21 06:4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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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예수님 감사합니다
하느님 하루 하루 감사드리며 즐겁게 살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