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7(화) 성녀 모니카 기념일▢
▢성녀 모니카
성 아우구스티노의 어머니. 그리스도교 가정에서 태어난 모니카는 아들 아우구스티노의 마니교도 시절의 불화에도 불구하고 그를 따라 로마와 밀라노에까지 가며 아들의 방황을 관용하면서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오스티아에서 별세한 모니카의 유해는 프랑스 아라스 부근의 아우구스티노 수도원에 옮겨지고 그 밖의 유물은 로마의 아우구스티노 성당에 있습니다. 모니카의 생애는 아들인 성 아우구스티노의 「고백록」을 통해서 알려집니다. 성녀 모니카는 가톨릭 여성 단체의 수호성인입니다.
◯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더 중요한 것들을 행해야 한다
+ 독서 : 2 테살 2, 1-3ㄱ. 14-17
<여러분이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해설) 참된 그리스도 공동체는 마지막 때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주님의 복음을 듣고 그 믿음을 실천하며 나아가 자기 자신을 열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면서 주 하느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사도적 전통을 받아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고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믿음을 증거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우리가 그분께 모이게 될 일로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2 누가 예언이나 설교로 또 우리가 보냈다는 편지를 가지고 주님의 날이 이미 왔다고 말하더라도, 쉽사리 마음이 흔들리거나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3 누가 무슨 수를 쓰든 여러분은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14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복음을 통하여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차지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5 그러므로 이제 형제 여러분, 굳건히 서서 우리의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또 우리를 사랑하시고 당신의 은총으로 영원한 격려와 좋은 희망을 주신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17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여러분의 힘을 북돋우시어 온갖 좋은 일과 좋은 말을 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묵상) 주님이 언제 다시 오실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항상 주님의 날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의 오심은 진정 그분의 부활을 믿으며 그분이 다시 오시리라 굳게 믿는 사람들에게 심판의 날이 아니라 구원의 날입니다. 그날이 심판의 날이 되느냐 아니면 구원의 날이 되느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 화답송 시편 96(95), 10. 11-12. 13(◎ 13ㄴ 참조)
◎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이 오신다.
○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 누리는 정녕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그분은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들과 그 안에 있는 것도 모두 기뻐 뛰고, 숲속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
○ 그분이 오신다.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이 오신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진리로 다스리신다. ◎
* 복음 환호송 히브 4, 12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낸다. ◎ 알렐루야.
+ 복음 : 마태오 23, 23-26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더 중요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한다.>
해설) 유다인들은 곡식과 포도주에 한해서 십일조를 바쳤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징세 범위가 확대되어 과일과 가축의 경우에도 십일조를 바치게 되고 예수님 시대에는 박하와 양념 향신료까지 확대됩니다. 성전활동을 위해 바치던 십일조가 일반 식품까지 확대되면서 하느님 안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은 소홀하게 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24 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 2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26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묵상) 율사들은 정결 예식에 대한 법을 가르치는 데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릇을 닦는 외적 예식 행위가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는 내적 마음입니다. 바리사이들은 율법 규정을 지키는데 쏟는 열정 때문에 자기 마음속에 있는 욕심도 보지 못하고 자기 탐욕으로 생긴 불안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우리의 모든 것이 하느님의 것이라는 외적인 표현이 십일조 봉헌입니다. 우리의 정신과 영혼도 모두 하느님의 것입니다. 형식에 그치는 십일조가 아니라 재물과 재능과 시간과 정성도 봉헌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정신을 실현하고 자비를 베풀고 믿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주님은 우리의 하느님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2024년 08월 27일 화요일
▢마드리드에서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첫댓글 하느님의 정신을 실현하고 자비를 베풀고 믿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주님은 우리의 하느님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불행하여라,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듵아! ♥︎십일조는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 무시한다. 마태22,23
십일조는 내면서 의로움 자비 신의를 무시한다.
You pay tithes, but have neglected judgment and mercy and faith.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되지만 의로움 자비 신의를 실행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