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으로 필리핀에서 농사 짓고 사시는분도 별로 없지만
농사를 짓고 계시더라도 이상하게 고추농사를 짓고 계시는분이 없는것 같다.
나도 필리핀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있지만
한번도 고추 농사에 대해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나는 내가 먹을려고 고추농사를 해보려하지 팔리지 않을 고추농사를 누가 짓겠는가?)
이상하게 해외에 나오면 김치를 더 먹게되는지?
밥상에 김치가 반듯이 있어야만 입맛이 살아나고 밥이 잘 넘어간다.
집사람이 필리핀에서 식당을 하고 싶어해서
일전에 한국에서 들어오며 국산,중국산 고추가루를 약 30Kg정도 사와서 먹고있다.
김치를 담가 먹어보니 한국산 고루가루와 중국산 고추가루는 맛이
확실히 다름을 느끼나 한국산 고추가루는 너무 비싸
조금(2Kg) 가져와서 나만 먹으려 했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는가?
금방 다 먹었다.
한국산이면 어떻고 중국산이면 어떠야? 이젠 필리핀산도 먹을 판이데...

필리핀에서 재배한 매운 붉은 고추.

중국산 고추가루.
30Kg 해봐야 금방 사용할것이기에 나는 이곳에서 고추를 심어
고춧가루를 만들 요량으로 한국에 있는 분에게 고추씨를 부탁을 하였으나
고추씨는 항공편으로 보내는것이 무척 어려워
요번에 내가 들어가 고추씨와 버섯 종균을 보낼까 한다.
버섯도 필리핀에서는 고가의 음식 재료이고 많이 찾고들하나
시장에서도 상당히 귀한 고가 재료이다.(중국 사람들이 많이 사용.)
물론 한번도 재배해 보지 않은 버섯이지만
실패를 각오하고 이것 저것 해보려 한다.
필리핀에도 고추는 재배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고추가 아니기에
맛이 틀리고 단맛도 덜하고 엄청 맵다.
그것은 김치를 담글때 조절해 보기로하고
일단 필리핀에서 생산된 고추를 부탁해서 가져왔다.
필리핀에서는 빨간 고추보다는 파란고추로 음식을 만들기에
부탁하지 않는 이상 빨간 고추를 구하기 쉽진 않다.
물론 고추파는데서 섞여있는것을 팔기는 하나 거기 앉아서 고를수는 없는것 아닌가?
고추는 키우기 상당히 까다롭고 어려운 농사다.
날씨가 가물어도 안되고 탄저병이라는 병이오면 온 밭이 전염이 되서
전체 고추밭 고추를 병들어 죽게한다.(소독도 자주하고 농약도 많이 친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고추농사를 짓는 사람만 고추를 심지
일반 농민들은 기피하는 작물중에 하나다.
필리핀에와서 농사를 지어보니
필리핀에도 지역마다 농사 짓는 종류가 다 다르다.
어느지역이나 농사를 짓는것은 다 똑같겠지만 지역마다 주종으로 농사짓는
방법이나 판매처 문제로 다른 작물은 기피하는것 같다.(확실치는 않음.)
내가 살고있는 라)유니온 지역은 주 작물이 담배와 옥수수를 많이 심고,
필리핀 북쪽 라왁 지역에는 마늘, 양파, 대파. 종류를 많이 재배하며,
이사벨라는 쌀, 팡가시난 쪽에는 고추,가지, 호박 종류를 많이 심고
바기오가 있는 벵겟 지역은 유일하게 필리핀에서 딸기가 생산되며
배추, 양배추, 무, 상추등이 재배되고 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다바오 지역에서는 두리안, 망고, 파인애플, 바나나,등
맛좋은 천연 과일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이렇듯 지역마다 생산 재배되는 종류가 다 다르기에
농사를 짓고자 하시는분들은 어떤 농사를 지을것인지에 따라
거주하는 지역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요번에 딤수 농업대학에서 키운 빨간 고추를 아는 사람 통해서
김치 한번 담글양만 가져왔기에 믹서기에 갈아 김치를 담가보고
한국산 고추씨를 가져올것인지 결정할까 하고
예전에 인삼씨를 1Kg 가져와 실패를 했듯이 버섯 종균도 한번 가져다
도전해 볼까 한다.
성공하면 좋고 안되도 실망은 없을것 아닌가?
무엇이 잘될지 안될지는 해봐야 아는것이지
해보지도 않고 마음만으로는 앞날을 살아갈수가 없다.
2019.03.18.
필리핀 미농이 김봉길.
첫댓글 멋진 생각입니다. 성공을 기원합니다. ㅎㅎ
도전하는 삶이 활기차고 엔돌핀도 많이 흘러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같군요. 창의적인 생각으로 치매예방도 되고...일석삼조네요. ㅎㅎ 실패해도 크게 상처받지 않을 정도만 해야겠죠.
그래서 저도 은퇴하면 시골에서 젖염소 한 마리 키워서 신선한 산양유와 요구르트를 먹으며 살아볼 생각입니다. ㅎㅎㅎ
현실에 맞게 이것 저것 해봐야지요.
돈 들어가는것 아니고 큰 노력 들어가는것 아닌데 놀면 뭐 합니까?
잘되면 좋고 안되도 큰 실망없는것이다보니 밑저야 본전이지요.
그러나 저러나 한번 필리핀에서 젖염소를 구할수있는지 알아보세요.
젓소나 젖염소나 우유를 생산하는 동물은 없는것으로 아는데 제가 그쪽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보니
모를수도 있으니까요.
필리핀에서는 백화점이나 큰 슈퍼에가도 생우유 파는것을 못보았습니다.
그냥 염소는 상당히 많이 기르고들 있는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