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를 위해 다른 빛깔의 전략으로 도약하는 강원도!
내달 5일 춘천에 개장하는 레고랜드는 전세계 10번째 테마파크로 그 추진 과정에서 찬반 논란도 있었지만 강원 지역 경제를 살려보려는 욕구가 반영됐음을 부인하기 힘들다.
그 찬반 의사와 상관없이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만큼 ‘살려야 할 지역경제’로 쉽게 떠오르는 곳의 하나가 레고랜드가 들어서는 ‘강원도’인 탓이다. 이런 ‘강원도’에도 레고랜드처럼 매머드급 실험은 아니지만 지역업체 할인앱, 공공배달앱, 해변 이색벼룩시장 등 소소하면서도 쏠쏠한 경제살리기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춘천시 MS마트가 오프라인 전용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들을 돕고 협력하며 시민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위 앱의 ‘우.동.착’ 서비스를 통해 춘천시의 카페와 식당, 영화관, 테마파크, 병원 등에서 5~6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할인뿐만 아니라 포인트 지급, 상품권 지급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MS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위 앱을 통해 마트로 신규회원 유입과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대되는 효과 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춘천 내 자금순환을 도왔다고 전했으며, 현재 500개가 넘는 업체가 가입되어 있어 소비자로서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덧붙였다.
춘천시의 한 카페에 따르면 MS마트 앱 우.동.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평일 20%, 주말 10% 할인 혜택을 주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월평균 사용횟수 약 40건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MS마트는 춘천시에 동면점, 봄내점, 애막점, 이편한점, 우두점, 후평점, 총 6개의 점포로 구성되어 있다.
MS마트 공식 로고
이와 같이 강원도에서는 중개수수료, 가입비, 광고료가 없고, 강원상품권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배달 앱 ‘일단시켜’를 추친해 코로나19 확산과 각종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도우며 마케팅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위 앱은 2020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했고, 지난달 15일 기준 총가맹점 수는 5천여 개소, 가입 회원은 7만 5천여 명, 총 주문 건수 19만 건을 넘기며 주문액 42억 원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
‘일단시켜’ 앱은 모바일 강원상품권과 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함으로 통상 5~10% 할인, 다양한 할인 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원도 배달앱 ‘일단시켜’ 앱 사진
강원투어패스는 강원도 여행을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이다. 이용 방법은 전용 스마트 스토어에서 모바일 티켓을 구매하고, 문자를 통해 받은 QR코드를 지정된 관광시설, 음식점 등의 직원에게 보여주면 사용이 가능하다.
속초를 시작으로 현재는 강원도 내 전 지역에서 본 상품을 이용할 수 있고, 약 25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강원투어패스 포스터 및 플랫폼
강원도의 지역 인지도 향상과 강원도만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더하고 있는 양양 비치마켓이 성원에 힘입어 올해에도 진행된다고 한다.
매달 둘째, 넷째 주 주말에 후진항에서 개최되며, 이 행사에서는 소품과 먹거리, 농특산물, 꽃, 공예품,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부스들을 볼 수 있고, 모든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다. 2022년 4월 기준으로 비치 마켓의 월평균 방문자 수는 7천여 명을 기록했다.
네이버 카페 <문호리 리버마켓>을 통해 ‘비치 마켓’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양양 비치마켓
현재 사용되고 있는 마케팅 전량 중엔 SNS와 온라인 활동이 가장 큰 축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각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에 업로드된 정보를 한곳에 모아주는 ‘강원소셜허브’와 약 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강원도에 대한 정보를 콘텐츠화하여 마케팅하는 ‘강원도-Gangwon’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춘천 시청 관광과에 따르면 관광지간의 협업과 상생을 돕는 ‘티켓들고! 할인받자!’ 사업과,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체류하여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야간관광’을 향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위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야간운행, 춘천대교 분수 경관조명 8월 가동, 소양2교 야간운행 등이 있다.
신진 이서하 김지민 송유림 서유빈 대학생기자
첫댓글 이 아이템은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이색마케팅이 진행되는 것을 보여주려는 시도 자체는 좋았으나 '아, 지역경제가 이런 식으로 하면 살아날 수도 있겠구나'하는 느낌을 주는 사례와 팩트들이 충분하게 확보되고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아 언론사에 보내지 않기로 함. 리드부분에 이런 류의 기사를 이런 식으로 시작할 수 있구나 하는 정도만 음미해보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