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정기 산행이 회원 다수 유고로 취소됨에 따라 집사람과 신수도 대왕가산을 등산했다. 이 산은 여름에 우리 산악회에서 등산한 산이다.
한려 해상 국립공원에 속하는 신수도는 2010년 6월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한국 명품 섬 Best 10" 에 뽑힐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산은 해발 93.4m로 낮은 편이다. 그런데 등산로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아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수북하게 쌓인 낙엽으로 인해 길이 보이지 않아 육감으로 오르내렸다. 태풍으로 쓰러진 고사목이 엉켜 있어 헤집고 들어가 산위로 오르기가 어려웠고 가시 덤불이 엉킨 풀밭을 헤집고 내려 오기도 쉽지 않았다. 몽돌 해변에서 삼천포 화력 발전소를 보면 구조물이 아름답다. 굴뚝에서 나온 연기와 구름이 경계선을 이루는 모습도 색다르게 느껴진다. 섬 둘레 길이 시멘트 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불편하다. 그래도 이 섬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 나고 있다고 한다. 도선료는 1인당 2,000원으로 시내 버스 요금에 지나지 않기에 근교에 사는 사람들이 등산하기 좋은 곳이다.
첫댓글 역시 곁에 있어야할 사모님과 함께 한 모습을 보니 김교장의 모습이 꽉 찬것 같고
무게가 실리는 느낌인데. 호박이 누렇게 잘 익어가는 것처럼 당연한 풍경인데도 보기좋고 향이 찐하게 느껴지누만...
액자속에 함께 보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셀카봉 하나(다이소가면 좋은것3발5,000)구입하여 함께한 모습 많이 담아보소.
앞에 청정바다의 푸른 빛깔과 이국적인 주변환경이 언제봐도 다도해의 풍경은 아름다워요.
늘 이런 건행하신 두분모습 많이 보여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