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도차이나
감독: 제지스 바르니에
출연: 까뜨린느 드뇌브. 벵상 페레. 린 당 팜. 장 얀느
개봉일: 1992년 4월 15일 ( 프랑스)
1930년 프랑스 식민지 인도차이나에서 아버지와 함께 고무농장을 경영하는 프랑스 여인 엘리안 드브리는 수양딸 까미유를 돌보는 것이 삶의 낙이다. 까미유는 어린시절 비행기 사고로 부모를 잃고 엘리안에게 입양된 안남 왕국의 황녀이고 엘리안은 젊은 해군장교
장 바티스트 르겐과 기약없는 사랑을 나누는데 공교롭게도 까미유도 우연한 계기에 자신을 도와준 그를 연모하게 된다.
엘리안은 장 바티스트 까미유와 떼어놓기 위해 영향력을 발휘해 그를 타지로 보내게 된다. 이를 알게된 장 바티스트는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엘리안 앞에서 소동을 벌이고 군 당국은 징계 차원에서 그를 외딴섬으로 좌천을 시킨다.
까미유는 황실에서 정해준 프랑스 유학파 청년과 약혼식까지 올리지만 결국 장 바티스트를 찾아 떠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몰랐던
민중들의 고된 삶을 비로소 알게 된다.
마침내 장 바티스트와 재회 한 까미유는 그가 주둔한 섬에서 프랑스 해군의 만행을 보고 분개하여 군 간부를 총으로 쏘고 만다.
섬에서 도망쳐 나온 까미유와 장 바티스트는 공산주의자들로 구성된 유랑극단과 동행하며 은둔생활을 하고, 그러는 동안 까미유는
장 바티스트의 아들을 출산한다. 어느새 빨갱이 공주와 프랑스 장교 연인의 이야기는 연극을 통해 인도차이나 전역에 알려지고
장 바티스트는 프랑스 경찰에 체포되며 아들은 엘리안에게 맡겨진다.
장 바티스트는 프랑스 당국의 계략에 휘말려 목숨을 잃게 되고 추후 까미유도 붙잡혀 수감되지만 1936년 프랑스 인민전선이 집권하면서 사면으로 풀려 난다.
엘리안은 까미유를 데리러 가지만 혁명의지로 가득한 까미유는 엘리안을 따라가지 않는다. 베트남 공산당의 요직에 오른 까미유는 베트남 분단 및 북베트남 공산주의 정권 수립을 결정한 1954년 제네바 협정에 대표단으로 참가한다.
인도차이나 영화는 한 남자를 향한 두 여인의 사랑이 있습니다 사랑의 쟁취를 위해 애쓰지만 어느쪽도 행복한 결말에 이르지 못하는
이 영화는 단순히 비극적인 로맨스만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19세말 프랑스의 인도차이나 지배, 베트남 공산당 창당, 베트남 분단, 공산주의 정부수립까지 등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굴곡진 역사속에 휩쓸린 사람들의 운명이 전개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첫댓글 영화 재미있을 것 같군요. 같이 보지요. 선 지식이 있으니 줄거리및 주인공들의 내면을 더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게 해주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