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탄핵 여권 탄핵찬성표 12명은 누구?
김두수 기자 님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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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된 직후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윤석열 대통령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 12명의 여권 이탈표(탄핵찬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192명의 찬성표에 더해 국민의힘 내 이른바 ‘샤이 찬성표’가 12명이다. 국민의힘 친한동훈(친한)계와 소장파에서 12명 의원이 ‘탄핵 반대’ 당론을 거스르고 찬성표를 던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300명 전원이 투표에 참석해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재적 의원 3분의2(200명) 이상으로 통과됐다. 민주당 등 야당 소속 의원 192명이 모두 찬성 투표한 것으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최소 12명이 당론을 이탈해 찬성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투표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12명이 찬성, 85명이 반대, 11명이 기권·무효를 택했을 것이란 추정도 있다.
14일 오전까지 본보 취재결과 국민의힘에선 지역출신 김상욱(울산 남구갑) 의원을 비롯해 안철수·김예지·조경태·김재섭·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7명이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날 오후 4시 실제 표결에서 자신의 표결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찬성표를 던진 ‘샤이 찬성’ 표가 5명 더해진 것으로 뷴석된다.
한 대표가 탄핵안 찬성으로 돌아선 후 20여명 안팎으로 추산되는 친한계 의원 가운데 다수가 찬성한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 지도부는 이날 5시간30분에 걸친 마라톤 의원총회를 진행해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면서도 본회의에 참석 방침을 정했다.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결과적으로 기존 7명의 공개탄핵표에 5명이 추가로 비공개 찬성표를 던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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