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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재명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투표에 부칠 계획을 밝히며 “우리는 민주주의의 마지막 방어선인 국회를 보호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그는 “그가 탄핵당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점점 더 열정적으로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까지 끝내려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뉴욕타임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두고 “윤 대통령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났다. 그래서 절대 군주, 왕이 되려고 했다”라며 “그가 한 일은 너무 터무니없어서 사람들은 그가 제정신인지 의심할 정도였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더하여 이재명 대표는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당의 노선을 따르는 것은 ‘반역으로 가는 길’이라고 계속 설득하는 것 외에는 어차피 정치적 협상을 시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너무 위험해졌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출처 : 뉴스 1
마지막으로 그는 “그들은 서로를 믿지 않고 두려워한다”라며 “한 손으로 서로의 목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을 휘두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외신에서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보도되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두고 사실상 그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로 인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실제로 그는 지난 10일 열린 대장동 개발 특혜 재판에 오전에는 출석했다가 오후에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지며 또 한 번 사법리스크에 불을 지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씨가 이 대표가 없는 상태에서 증언할 수 없다고 하면서 오후 재판이 15분 만에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김동현 부장판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이 대표의 배임·뇌물 혐의 재판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오전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대표는 오후에 예산안 등과 관련한 국회 본회의 일정을 이유로 오후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17일이다.
출처 : 뉴스 1
연일 비상계엄의 여파가 이어지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 역시 지속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위증교사 사건, 그리고 대장동·백현동·성남FC 사건 및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포함해 모두 5개 사건 재판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향후 그가 대선에 출마하지 못할 가능성 또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표의 NYT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들은 “응 넌 절대 안 된다.”, “윤석열 탄핵이랑 이재명 참정권 박탈은 다른 문제”, “윤석열도 싫지만, 이재명도 별로”, “네가 왜 대통령~~?? 농담도 정도껏~”와 같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즉, 현재의 사태를 만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이들이 이재명 대표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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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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