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휴스님, 뉴욕주 이타카 Wisdom’s Goldenrod 센터에서
3일 주말 명상프로그램 진행
글/편집부
지난 11월 21-23까지 뉴욕주 이타카 지역의 Wisdom’s Goldenrod 센터에서는 범휴스님의 지도하에 이 지역 재가 명상 수행자들 및 불교에 관심을 가진 미국인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말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범휴 스님을 지도법사로 초청하여 개최되어 온 이 행사의 주제는 ‘현대사회와 명상’으로 현대인들이 특히 명상을 필요로 하는 이유와 명상의 방법, 명상의 궁극적인 목표 등의 내용들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프로그램은 강의, 참선, 몸풀기, 질의 응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 동안 범휴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맹목적인 추종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수행을 통해 확인하고 고통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해 놓은 실용적인 가르침이다”라며 현대인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론적인 단계에서 이해만 하고 말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매순간 집중과 알아차림의 균형을 잃지 않으며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 바로 명상의 삶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 연례 프로그램을 매년 기획하고 있는 이 곳 명상센터의 Andrew Holmes씨는 “
“이 센터를 중심으로 동서양 철학을 40여년 동안 공부하는 도반들이 많다. 하지만 수행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앞으로 더 자주 이 프로그램이 진행이 되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코넬대학교 물리학 박사후 과정의 Vic씨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다. 더 많은 젊은이들이 이런 수행프로그램을 통해 바람직한 삶, 균형잡힌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앞으로는 1년에 1회가 아니라, 2회 3회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면 한다” 고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행사에 앞서 코넬대 출신으로 Colgate University에서 물리학 교수로 재직하다 작고한 Dr. Victor Mansfield교수의 마지막 저서인 Tibetan Buddhism and Modern Physics의 한국어 번역판 출판 기념회가 있었다.이 자리에는 Mansfield교수의 미망인 Elaine Mansfield씨가 참석, 작고한 남편을 대신해 한국어판을 증정 받았다. 이 책의 한국어 번역은 전남대 철학과의 이중표 교수가 한 것으로 ‘불교와 양자역학’이라는 제목으로 올해 9월에 출판되었다. 미주현대불교에 연재되어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불교의 이해와 실천> 저자로 2007년 미주현대불교의 초청으로 미국에 온 이중표 교수는”2007년 연구원으로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범휴스님의 소개로 이 책의 원고를 읽고 Mansfield교수와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오랜 작업 기간으로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직접 그를 만나 한국어 번역판을 전달하지 못하고 고인의 영전에 책을 받치게 되었다”며 책의 출간에 대한 기쁨과 Mansfield교수와 그 기쁨을 나누지 못하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역자서문에 밝혔다. Elaine Mansfield씨는 “저자와 역자 모두 참석하지 못한 출간 기념회이지만 너무 감사하다. 남편의 책이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되었다는 점으로 충분히 즐겁고 감사할 일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체 행사는 23일 (일요일) 정오, 수련회 기념 촬영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으며 범휴스님은 11월 23-25에 걸쳐 이곳 참석자들 및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진 수행자들과의 개인 면담으로 일정을 마쳤다.
출처: 미주현대불교 원문보기 글쓴이: 파란연꽃
첫댓글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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