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란 ? 깨달음을 추구하는 방식......
오상목
1. 조사선 : 번뇌를 없애고 자아가 없는 마음을 즉각적으로 깨달아 아는 것이 조사선이다. 다시말해 조사선은 스승이 제자에게 한 마음이 일어나 전 번뇌와 자아가 없는 마음을 즉각적으로 깨닫게 하는 것이 조사선이다. 그러니까 한 마음이 일어나기 전의 마음을 바로 알도록 스승이 제자로 하여금 깨닫게 하는 것이 조사선이기 때문에 조사선은 반드시 깨달은 조사가 있어야 한다.
제자가 묻고 스승이 답할때 제자가 즉각 깨달아 알게 되는 것을 선에서는 조사선이라고 한다.
2. 묵조선 : 마음을 보고 깨달아 아는 수행법을 전수 받아서 자신의 불안함 마음을 알아차리며 들여다 본 결과
묵조는 말 그대로 마음없이 의도없이 애씀없이 구하는 마음없이 안으로 밖으로 모든 것을 알아차리며 있는 그대로 비추어 보는것이 묵조이다.
어떻게 하면 욕하는 소리를 듣고도 생각 없이 욕하는 소리를 다만 소리로만 들을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욕하는 소리를 들을 때 자신의 마음에 주의를 두고 욕하는 소리를 듣고 있는 마음을 알아치리기 하는 것이다. 내 생각에 마음은 기존의 경험기억 생각과 경험 , 암묵기억 을 가지고 전전두엽에서 분석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물을 보고 있을 때 마음에는 이것을 습관적으로 하도록 훈련이 되어 있거나 보거나 들을때 자동으로 판단, 분별, 개념화한다. 그러나 보고 들을 때 자신의 마음을 보면서 알아차리기를 하고 있으면 알아차리기라는 마음에 의해 마음의 모든 행위가 멈추게 된다. 생각이나 일어났던 감정을 없애려고 애를 쓸 필요도 없고 멈추려고 씨름 할 필요도 없다. ... 마음 근련이 충분히 강화되어야 한다.
그러면 소리를 듣되 생각없이 의도없이 듣기만 하게 되는 마음을 경험하게 된다. 듣는 소리도, 듣는 마음도 서로 다르지 않음을 깨달아 알면서 모든 것을 깨어 있는 마음으로 비추어 볼 수 있다. 이것을 이름하여 묵조라 하낟.
3. 간화선 : 화두로서 번뇌와 자아집착을 없애고 번뇌가 없는 망믐의 본성을 깨닫는 선 수행을 말한다.
그러면 화두를 어떻게 참구하는가? 아프고 온갖 노력을 하고 걱정하고 괴로워하는 것이 나라고 하는데 이 나라고 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이 뭐꼬? 자아가 없다. 나라고 할 것이 없다. 이것이 내가 아니라면 무엇인가? 이 몸은 무엇이고 불안하고 화나고 사랑도 하고 생각도 하는 이 마음은 무엇이며...이때 모른다는 사실이 분명해지면 모든 생각득ㄹ은 사라지고 알아차림이 뚜렷해지면서 정말 뭘까 하는 마음만 남게 된다.
성질날때는 성질나는 것을 알아차린다. 따라서 성질나는 마음을 알아차리면서 성질나게 하는 마음의 성품을 깨닫는 것이 선에서 말하는 깨달음이다. 다시말해서 일어난 마음과 마음이 일어나게 하는 되는 것을 아는 성품을 보고... 아하.. 이것이 마음이구나.. 보여지는 것이나 보는 마음이 한마음이구나.... 둘이 아니구나 마음이 없다 해도 틀리고 있다 해도 맞지 않구나....하면서 이 마음이라는 놈을 턱 하니 알면 깨달음이다.
의문에 사무치는 것이 화두이며, 이 화두로 수행하는 것이 화두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