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파종하시는분들에게...
지금도 여전히 종자용 구매를 하시는분들이 꽤 많습니다.
일일이 늦은파종에 따른 관리법을 알려드리고 싶지만, 그러기엔 버거운 상황이구요.
간략하게 서술로 전해드립니다.
1. 종자는 최소 3시간~최대 24시간까지 침종후 파종하면 발아시기를 10일가량 앞당길 수 있습니다.
2. 11월파종시 밭만들때 비료를 적게 넣으세요.(재배기 전체 사용량의 20%정도)
3. 파종깊이는 마늘길이만큼은 흙이 덮혀야합니다. 그리고 물을 왕창(장마철 젖은밭처럼) 뿌려주세요.
4. 퇴비사용시 '고자리파리,뿌리응애'는 필히 따라옵니다. 살충제(빅카드)를 1,000배액으로하여 토양속 3cm까지 스며들도록 흠뻑 뿌려주세요.
5. 잡초발아억제제(스톰프입제 또는 유제)를 뿌리고
6. 부직포(없으면 투명비닐로. 왕겨나 톱밥은 부적절)는 11월말 이전에 싹이 나오든 나오지 않든 씌우세요.
일단 이정도로 하시고
겨울철에 눈이 부직포를 덮어도 그냥 놔두세요. 눈에 짓눌려 죽진 않습니다.
터널형보온은 바람에 취약하고 폭설에 주저앉기도합니다. 여러모로 불편하고 비효율적이니
두둑위에 이불 덮어준다는 식으로 설치하세요. 두둑을 꽁꽁 싸매듯 바짝당겨 납작하게 덮으면 마늘이 힘들어져요. 약간 여유있게 덮어주세요. 바람불면 부직포가 파도처럼 폴랑거리게요.
더러는 싹이 나오지 않은것도 있겠죠.
걔들은 2월엔 죄다 나와있을겁니다. 마늘은 몸통 없이 뿌리부분만 있어도 싹이 나오는 강한 작물이거든요.
일단 2월중순경. 잎이 평균 몇장인지를 추산해보고 2월추비를 무엇으로해야할지 판단해야하니, 늦게심었으니 '옛다~ 많이 먹어라' 하며 복합비료나 NK비료를 주려고 하지 마세요.
무엇을 언제 어떻게 얼마만큼 줘야할지 모르시겠다 싶으면
제게 노크하세요. 2월 마늘사진 두세장 찍어서 문자주시면 답을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