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화)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1873-1897)
카르멜회 수녀. 15세에 카르멜 수녀회에 입회하여 24세(1897년)에 세상을 떠납니다. 자서전 '영혼의 이야기'는 그녀에 대한 존경이 전 세계로 퍼져 가는 데 큰 영향을 주며 사후에 많은 치유와 기적이 일어납니다. 1925년에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라는 이름으로 시성 되며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포교사업의 수호자'로 선포됩니다.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평범한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주님에 대한 사랑을 통해서도 성화 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 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 독서 : 욥기 3, 1-3. 11-17. 20-23
<어찌하여 그분께서는 고생하는 이에게 빛을 주시는가?>
해설) 벌거벗고 세상에 태어난 몸이기에 알몸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것을 하느님께서 도로 가져가시니 다만 하느님의 이름을 찬양할 뿐입니다. 하느님께서 늘 좋은 것을 주시는데 나쁜 것이라고 거절할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고통을 주시지는 않지만, 우리의 주님은 고통받는 사람과 늘 함께하십니다.
1 욥이 입을 열어 제 생일을 저주하였다. 2 욥이 말하기 시작하였다. 3 “차라리 없어져 버려라, 내가 태어난 날, ‘사내아이를 배었네!’ 하고 말하던 밤! 11 어찌하여 내가 태중에서 죽지 않았던가? 어찌하여 내가 모태에서 나올 때 숨지지 않았던가? 12 어째서 무릎은 나를 받아 냈던가? 젖은 왜 있어서 내가 빨았던가? 13 나 지금 누워 쉬고 있을 터인데. 잠들어 안식을 누리고 있을 터인데. 14 임금들과 나라의 고관들, 폐허를 제집으로 지은 자들과 함께 있을 터인데. 15 또 금을 소유한 제후들, 제집을 은으로 가득 채운 자들과 함께 있을 터인데. 16 파묻힌 유산아처럼, 빛을 보지 못한 아기들처럼, 나 지금 있지 않을 터인데. 17 그곳은 악인들이 소란을 멈추는 곳. 힘 다한 이들이 안식을 누리는 곳. 20 어찌하여 그분께서는 고생하는 이에게 빛을 주시고, 영혼이 쓰라린 이에게 생명을 주시는가? 21 그들은 죽음을 기다리건만, 숨겨진 보물보다 더 찾아 헤매건만 오지 않는구나. 22 그들이 무덤을 얻으면 환호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하련만. 23 어찌하여 앞길이 보이지 않는 사내에게, 하느님께서 사방을 에워싸 버리시고는 생명을 주시는가?”
묵상) 욥의 한탄과 울부짖음 속에는 하느님께 의지하는 신뢰와 간절한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욥은 자신의 고통에 대한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하지만 끝없는 절망감 속에도 사랑이신 하느님께 대한 무한한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인간의 모든 고통의 진정한 의미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예수님의 고통 안에서만이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 화답송 시편 88(87), 2-3. 4-5. 6. 7-8(◎ 3ㄱ 참조)
◎ 주님, 제 기도 당신 앞에 이르게 하소서.
○ 주님, 제 구원의 하느님, 낮에도 당신께 부르짖고, 밤에도 당신 앞에서 외치나이다. 제 기도 당신 앞에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
○ 제 영혼은 불행으로 가득 차고, 제 목숨은 저승에 다다랐나이다. 저는 구렁으로 떨어지는 사람처럼 여겨지고, 기운이 다한 사람처럼 되었나이다. ◎
○ 저는 죽은 이들 가운데 버려졌나이다. 마치 살해되어, 무덤에 묻힌 자 같사옵니다. 당신이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시니, 당신 손길에서 멀어진 저들처럼 되었나이다. ◎
○ 당신이 저를 깊은 구렁 속에, 어둡고 깊숙한 곳에 처넣으셨나이다. 당신의 분노가 저를 짓누르고, 당신의 성난 파도가 저를 덮치나이다. ◎
* 복음 환호송 마르 10,45 참조
◎ 알렐루야. ○ 사람의 아들은 섬기러 왔고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 알렐루야.
+ 복음 : 루카 9, 51-56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해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완수하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시기로 마음을 정하십니다. 예루살렘에서 당신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로 하느님의 구원 사업이 완성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가고 계심을 깨닫지 못하고 주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습니다.
51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52 그래서 당신에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길을 떠나, 사마리아인들의 한 마을로 들어갔다. 53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54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그것을 보고,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55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56 그리하여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묵상)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온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하느님의 계획을 완성하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십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들은 자기들을 구원하시는 하느님 사랑의 길을 깨닫지 못하고 주님을 맞아들이지 않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구원이 완성된 후에야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질 것입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십니다.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애쓰면 애쓸수록 반대와 핍박이 더 심해집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가신 것은 하느님의 뜻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라 세상을 사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성인 성녀들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기쁘게 걸어가신 분들입니다.
2024년 10월 01일 화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첫댓글 우리의 성인 성녀들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기쁘게 걸어가신 분들입니다.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루카9,51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determined to journey to Jerusalem!
★★예루살렘에서 당신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로 하느님의 구원 사업이 완성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