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에는 이런저런 나무들이 많습니다.
되는대로 주위를 가린다고 갖다 심은 것들도 이제 제법 자라 키가 커 지고요.
아버지 생전 좋아하시던 나무들도 무척 크게 자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나무들에 병충해가 오면 약을 못 친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일할 남자들이 모두 바쁜지라
동생과 제가 여자 둘이 거의 모든 일을 하는 처지예요.
둘이서 아무리 까치발로 약을 쳐 보았자 나무의 절반에서 맴돌고 말 뿐이지요.
유황입제 같은 것을 골고루 뿌려 보고 싶어도 가능치가 않아요.
어느날 동네 사과나무집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일년에 두어번만 하면 되는 것 그냥 중고로라도 분무기를 하나 사라더군요
아버지 나무라 이름지은 느티나무에 올해도 벌레가 알을 무수히 징그럽게 깔아 집을 지어 놓았네요.
도저히 안되어서 결단을 내리고 기계를 살까합니다.
집 주위까지 오륙백평 정도 되는 곳인데요.
과수원댁 말로는 줄 백미터에 모터까지 중고가 이십만원 정도 한다는데
저희는 감도 없고 본적도 없고
어떤 기계를 어떻게 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씀이든 피가 되고 살이 될터이니 한말씀 부탁드려요
무슨 주행식 이행정이니 그런것도 하나도 모르겠고
홈페이지를 보니 눈아프고 머리만 아프네요.
첫댓글 나무 종류가 어떤종류인지 모르지만
일단 느티나무와 소나무 와같이 정원수라면 벌레가 있다해도 그리 큰문제가 않되는데 요즘 사과나무 복숭아등 과실나무는 소독을 하지 않으면 수확이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몇그루 않되는 과일나무를 소독하기위해서 몇십만원하는 동력분무기를 구입하기도 그렇고 ㅡㅡ
동네분 잘 꼬셔서 해결 하보세요
굳이 구입하신다면 농협이나 농약상 이니면 농기구 전문으로 파는데 가셔서 상의하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도시에서 들어 가서 사는 사람들은
저희 이웃이 좀 이상하게 행동을 해서 그런지.....
매번 행사마다 거액 기부금이나 현금지불...ㅠ.ㅠ
조금만 도움을 주어도 과하다 싶게 비용을 치러야 한답니다.
매번 그럴바에는 차라리 기구를 사는 것이 낫지 않나 싶어서요.
느티나무 회화나무 고로쇠 울타리는 사철나무
매실과 사과 감 등 과일나무도 몇그루 되긴합니다만....
참 애매한 처지네요.
@바하/서울 저도 서울에 살다가 귀농2년차입니다
고향이라서 텃세는 심하지 않고 사과나무 400주 기타 50여주 심었는데
느티나무 회화나무 고로쇠나무 사철나무는 벌레가 있더라도 소독 않해도 됩니다 사철나무가 가끔벌레가 끼면 살충제 분사 해주시고 매실나무등 과실 나무는 아직 어리니 등에 지고다니는 수동 소독기로도 충분합니다 걱정 않하셔도됩니다
@바하/서울 분무기는 사진과 같은 수동분무기로도 충분합니다 십만원 미만일거예요
요즘은 밧데리로 작동하는 분무기 있더군요
사진과 같은 분무기는 10만원 미만이고 밧데리 분무기는 20여만원입니다
구입처는 가까운 농협이나 농약상에 가시면 있습니다
@바하/서울 귀농 귀촌 교육 받을 때 귀농이나 귀촌 하시는분들이 아셔야 할 세가지가 있습니다
1.가진척 하지 말 것
경조사 다다니다 보면 생활비보다 경조사 비가 더들어요
2.잘난척 하지마라
알아도 모르는척 하시고 가능하면 이장님과 친하시고 여러사람 만나지 마세요
3.배운척하지 마라
너무 배운척 하지 마시고 현지인 분위기에 마춰서 행동 하세요
@대골(충주) ㅎ 네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직장 생활하던 분이 바로 옆에 먼저 오셨네요
그분 덕에 저희와 가장먼저 오신분이 아주 죽을지경입니다
저희는 그나마 병중이신 아버지가 요양이 사유여서 이장님 이하 많이 도와주시지만
소소한 어려움이 있네요
잘헤쳐나가야지요
식재된 나무의 종류와 크기등을 알아야하며 100미터 줄에 자도ㅇ분무기는 이십만원에 못삽니다 요즘가격은삼십오만원정도이며 등에 짊어지고시용하는게 20만원정도일껍니다
수동식은 여자분들이 하시기엔 조금 힘들수 있어며 스텐수동사만원에서 오만원 사이며 플라스틱 수동분무가는 삼만오천원에서 사만원정도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판단잘하시어 구매 하시길요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높은 가지에 하려면 기계식이어야겠지요?
오래된 토종 뽕나무가 여러그루있네요
가진 나무도 파악이 안됩니다 ㅎ
중고는 수리문제 때문에 피할생각인데
누군가 컴프레셔는 창고에 하나 갖다두었는데..ㅜㅜ
울 짝꿍은 수동식 쓰는데 높은 나무에 할 때는 분무기만 바꿔껴서 하던데요. 농약사가면 있다네요. 기존 것보다 두배정도 긴 분무기가.. 세워서 분사하면 웬만한 높이는 다 답니다
자잘한 일은 몰라도 전체농약은 일년에 두세번씩 동네에 농사일하는 분한테 품삯주고 맡기세요. 그러면서 친해지고 정보도 얻고요. 전체를, 큰나무까지 여자가 하기에는 힘들어요. 농약사주면 자기기계로 해줍니다 보통.
저도 같은 이유로 분무기구입을
하려합니다
수동식은 줄이 짧아 조금 높은 나무는
소독이 불가능해서 충전식 분무기를
알아보는중인데 기계엔 문외한인 지라 어떤걸 선택해야 하는지 알고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