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월)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1571년 그리스도 신자들은 전쟁의 승리를 기도의 지향으로 묵주 기도를 열심히 드렸는데 레판토 해전이 승리로 끝나자(1571. 10. 07) 묵주 기도의 성모님께서 전구해 준 결과로 믿고, 교황 비오 5세는 이 승리를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성모님의 도움'으로 선포하고 승리와 자유의 날로 기념합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는 묵주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고 그 신비를 살도록 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께 전구해 주시는 분입니다.
◯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 독서 : 갈라티아서 1, 6-12
<복음은 어떤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고 배운 것도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받은 것입니다.>
해설) 바오로가 전한 복음은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을 죄와 죽음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당신을 믿는 이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죽으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신 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우리는 죄와 죽음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이 기쁜 소식을 믿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6 그리스도의 은총 안에서 여러분을 불러 주신 분을 여러분이 그토록 빨리 버리고 다른 복음으로 돌아서다니,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7 실제로 다른 복음은 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을 교란시켜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하려는 자들이 있습니다. 8 우리는 물론이고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것과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9 우리가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이제 내가 다시 한번 말합니다. 누가 여러분이 받은 것과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그는 저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10 내가 지금 사람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하느님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것입니까? 내가 아직도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것이라면, 나는 더 이상 그리스도의 종이 아닐 것입니다. 11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분명히 밝혀 둡니다.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12 그 복음은 내가 어떤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고 배운 것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받은 것입니다.
묵상) 복음은 기쁜 소식입니다. 복음은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들에게 허락하신 구원의 기쁜 소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으로 모든 사람은 참된 자유와 해방과 생명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로 온 세상을 구원하십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지 않는 사람은 참으로 불행한 사람입니다.
* 화답송 시편 111(110), 1ㄴㄷㄹ-2. 7-8. 9와 10ㄷ(◎ 5ㄴ 참조)
◎ 주님은 언제나 당신 계약을 기억하신다.
○ 주님을 찬송하리라. 올곧은 이들의 모임, 그 집회에서, 내 마음 다하여 찬송하리라. 주님이 하신 일들 크기도 하여라. 그 일 좋아하는 이들이 모두 깨치네. ◎
○ 그 손이 하신 일들 진실하고 공정하네. 그 계명들은 모두 참되고, 진실하고 바르게 이루어져, 영원무궁토록 견고하네. ◎
○ 당신 백성에게 구원을 보내시고, 당신 계약을 영원히 세우셨네. 그 이름 거룩하고 경외로우시다. 주님 찬양 영원히 이어지네. ◎
* 복음 환호송 요한 13, 3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알렐루야.
+ 복음 : 루카 10, 25-37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해설)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하느님의 법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참 행복의 삶을 살려면 하느님 사랑의 법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으려면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람이 영생을 얻으려면 진정 하느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때에 25 어떤 율법 교사가 일어서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하였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2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27 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8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29 그 율법 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예수님께,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30 예수님께서 응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그를 때려 초주검으로 만들어 놓고 가 버렸다. 31 마침 어떤 사제가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2 레위인도 마찬가지로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3 그런데 여행을 하던 어떤 사마리아인은 그가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34 그래서 그에게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 자기 노새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다. 35 이튿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제가 돌아올 때에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37 율법 교사가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묵상)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하느님을 섬기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영생을 얻으려면 하느님을 진심으로 섬기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으로 우리의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누가 나의 이웃인가를 따질 것이 아니라, 이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참된 이웃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상대방이 이웃인지 원수인지를 판단합니다. 우리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서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죄인이며 병자이기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사랑과 자비와 용서를 베푸십니다. 우리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무조건 다가가 이웃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2024년 10월 07일 월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
첫댓글 우리가 죄인이며 병자이기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사랑과 자비와 용서를 베푸십니다.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루카10, 29.37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The one who treated him with mercy!.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