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주말에 아빠와 크게 다퉜다 (토) 저희집 근처 다른동네에있는 목욕탕에서 목욕이 끝난 후 정수기 물을 마시려고 하는데 물컵 받침대가 어린애들 마시기 좋게 너무 밑에 있어서 위로 옮긴다고 받침대 자석을 떼서 위로 붙였다가 컵을 다 쏟았다고 뭔 큰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크게 화를 내시고 (일) 집에 향동에 있는 이모와 할머니를 초대해서 고기파티를 끝낸 후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원치 않게 휴학관련 얘기를 나눴다 대학교가 온라인 시스템이니 이게 이제 휴학을 연장할 때가 됐는데 혹시라도 연장을 해놓지 않으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저는 할생각이 없는데 자동으로 등록금 납부가 되면서 등록이 된다던지 아무튼 이게 이제 병역문제와 직결되어있으니 제가 하려는 거는 이제 다가올 23년에 2월에 재입영판정검사를 받고 (구청,행정복지센터,공공기관) 발령이나면 병역의 의무를 해야되니 군휴학을 하려는 거였다. 복무를 다녀오는 동안에 대학공부를 할 수 없으니 휴학을 연장하려는 거였다 병역을 미루려고 연장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말씀드려도 그렇게 이해를 하지않으시고 아버지는 그냥 듣고 싶은대로만 들으시고 내가 저렇게 설명해도 아무소용이없었다 무슨 휴학과 관련없는 그 이외의 제가 듣기 싫은 말만 그냥 늘어놓으셨다 좀 선을 넘는 얘기도 있었다 그래서 충격이었고 나는 감정에 상처를 입었다 아무튼 차에서 돌아오는 동안에 기분이 너무 안좋아가지고 더이상 말씀하시는 것을 듣기 싫어서 에어팟을 끼고 멜론을 켜고 오랫만에 Kotaro Oshio의 연주곡을 틀은 뒤 볼륨을 올렸다! 좀만 더 들어주려하고 이해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아빠는 역시 내게 너무 어려운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