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가 일으키는 학교폭력 무지.. 그 이유는?
최근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의 학교폭력의 관심은 확대되었지만, 실제 일어나는 학교폭력의 수위는 미디어와 상반되는 언어폭력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글로리를 비롯하여 학교폭력의 실화를 다룬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학교를 다니는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그 관심이 많아졌다.
2022 학교폭력 1차 실태조사의 결과를 살펴보면, 실제 일어나는 학교폭력 중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폭력은 43.8%로 ‘언어폭력’이 차지하였으며 신체폭력(14.6%), 집단따돌림(13.3%)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학교폭력은 대부분 심각한 수위의 신체폭력이 주를 이룬다.
2030세대 72명에게 자체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본인이 생각하는 학교폭력의 대표적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34명이 신체적인 폭력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았고, 언어적인 폭력은 5명으로 그 비교가 심하게 보였다. 즉, 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인식 속에 학교폭력이 심각한 폭력 자체로 정의를 내린 것이다.
또한 미디어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은 중고등학생의 사례를 바탕으로 하지만, 주된 학교폭력의 경험자는 초등학생이다. 즉, 초등학생이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경우가 가장 많으며, 교육부에서 진행한 2022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급 중 한명은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중학교의 교생 실습을 했던 이모(23)씨는 '왕따 문화가 한 명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기마다 왕따인 아이를 바꿔가며 괴롭혔다. 모욕적인 행동을 통해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를 울려야 그 놀이가 끝난다. 예전에는 학교폭력이라는 것이 중고등학생에게 가장 많이 일어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4월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오은영 박사는 학교폭력 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면 ‘우리 땐 더 심했어’라면서 현재 학교 폭력을 간과할 수 있다. 가해자와 가해자 부모들은 ‘애들이 그럴 수 있지’라고 하는거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은 너무나 많은 아픔과 상처를 입었다. 만신창이가 될 정도까지 두드려맞거나, 고데기로 다치는 것만이 학교 폭력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첫댓글 =사회가 놓치고 있는 중요한 포인트를 잡아 문제제기 하는 느낌.
=2022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결과를 1순위만 말했는데 2,3 순위, 그리고 신체 폭력이 몇 위인지 알려줘야 설문조사와 비교가 됨.
=72명 설문 조사도 마찬가지. 언어폭력과 신체 폭력의 순위가 나타나게, 그리고 수치도 넣어줄 것 (00명)
=학교폭력 경험이 있다고 응답.. (이건 피해 경험? 가해 경험?)
=교사를 준비하는 이모씨의 말은 무엇을 바탕으로 한 멘트인지? (교생 실습을 갔을 때? 언제 어디? 예) 지난해 경기도 00시의 한 중학교 00학년 교실에서 교생 실습을 했던 00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