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어거스트 러시를 보고 오늘 현곡 강의를 들었습니다. 어거스트 러시의 주인공은 주위의 소리에서 영감을 받아 독보적인 자신만의 음악을 만드는데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재능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노력을 해서 재능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시작하지도 않고 저는 뭘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강의에서 현곡이 영감은 이미 모든 곳에 존재하지만 선입견과 편견으로 가려져 듣지 못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니 어거스트 러시를 보기도 전에 ”또 무슨 영화를 보는 거지 재미없겠다“라고 말 해놓고 재밌게 봐버린 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길지 않은 방학이었음에도 편함에 길들여져서 되고자 하는 나를 잊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몸도 다시 삼무곡으로 왔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지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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