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지된 3선' 도전 또 암시…전문가들은 "가능성 희박"
신진 기자 님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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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지된 3선' 도전 또 암시…전문가들은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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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3선 도전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미국 수정헌법상 불가능한 얘긴데 왜 자꾸 이런 이야길 하는지, 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지 시간 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사진입니다.
'트럼프 2028, YES'라고 적힌 피켓을 든 모습.
2028년 11월 미국 대선 출마 가능성을 암시한 것으로 읽힙니다.
트럼프는 지난 9월에도 '트럼프 2028'이라고 적힌 모자를 공개하는가 하면 3선 도전을 암시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해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수정헌법 제22조는 대통령을 최대 2번까지만 할 수 있도록 못 박아 놨습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적은 의석 차로 분열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선 개헌도 어렵습니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처럼 JD 밴스 부통령 등을 대통령으로 내세우고 본인은 부통령으로 당선된 뒤 대통령을 승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본인도 "너무 간교하다"라고 평가한 데다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2028년 대선에 나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안 될 걸 알면서도 레임덕을 차단하기 위해 공수표를 던지는 것이란 해석입니다.
[서정건/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2028년이면 집에 가는 그런 대통령이 아니고, 트럼프가 우리 의제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 마가(MAGA) 쪽에서. 그런 메시지를 계속 던지는 거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약 38%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일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핵심 지지층이 이탈하고 트럼프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는 격화되는 등 정치적 입지가 오히려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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