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쪽 통증과 질병의 시작점은 척추인데 대부분의 의사들은 코, 손, 허리 등 증상이 있는 부분을 치료하는 데만 매달린다. 이는 결과만 치료하는 방식이다. 원인이 사라지지 않으니 질병은 자꾸 재발한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말하는 대로 계속 질병을 '관리'해야 한다.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약을 먹으며 버티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약을 장복하면 부작용이 올 수 밖에 없다. 뼈의 변형이 신경을 압박해 자율신경시스템을 망가뜨린다면 치료법은 명확하다. 뼈를 제자리에 돌려놓아 자율신경시스템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피가 원활하게 돌면 몸이 본래의 기능을 할 수 있게 된다.
치료로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출판기념 사인회 후 책을 읽고 병원에 직접 방문을 해 보았다. 처음에는 몸살이 난 것 처럼 아팠는데 받고 나서 자세가 달라진 것 같았다. 필라테스나 요가를 할 때 목을 넣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근본적인 자세교정히 힘들었었다. 골타는 먼저 공간을 만들고 몸을 만져서 형태를 안 다음 두드리는 것 같다. 한번 받고 목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62쪽 인체는 신경을 통해 각종 감각을 인식하고 운동을 지시한다. 신경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심장이 뛰고 있는 한 먹고 자고 배설한다. 이 과정을 일일이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우리의 몸은 늘 스스로의 상태와 주변 환경을 파악하려 노력한다. 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뇌가 그러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건강을 조절한다. 그 조절 통로가 바로 중추신경이다. 우리의 폐가 숨을 쉬고 위장이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것은 신경이 전달한 신호 덕분이다. 우리가 숟가락을 들고 책장을 넘기고 심지어 신발 바닥에 있는 조그마한 돌 하나조차 느낄 수 있는 것은 신경을 통해 뇌가 신호를 받고 있는 까닭이다. 이처럼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 기둥이자 신경을 통해 인체 구석구석과 연결된 견고한 구조물이다. 척추가 변형되면서 통증과 병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척추를 원래 모양대로 되돌리고 유지하는 일이야말로 건강을 위한 최우선의 과제이다.
나름 해보지 않은 운동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을 알아야 나를 안다. 자율신경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주범이 뼈니까 뼈에 대해 웬만큼은 알아야 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그것이 곧 온몸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치과치료를 받은 지인이 있는데 그때 관련서적을 두루 섭렵했다. 그랬더니 치료를 받을 때 두렵지 않았다고 한다. 내가 잘 알아야 상황에 대응할 수 있으니까, 뼈에 대해 치료를 받을 때도 기본적인 지식을 알면 좋을 것 같다.
43쪽 골타요법 도구에 겁을 내는 환자도 종종 있다. 치과에 가면 각종 치료도구가 마치 연장처럼 보여 공포감을 주는데, 골타요법에 쓰이는 망치도 그냥 보면 연장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그 구조가 다르다. 보통 망치는 살짝 몸을 두드렸을 때 그 충격이 몸 전체로 퍼져 우웅-하고 온몸에 전율이 온다. 골타 요법용 망치는 두드리는 순간의 충격을 모두 흡수한다. 뼈에 가한 힘이 다른 곳에 퍼지지 않기 때문에 힘이 한군데 집중된다. 환자의통증도 최소화 한다.
현재 치료중인 상태. 도수치료를 받아 많이 증상이 완화되긴 했지만 그때뿐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병원에가면 먼저 몸상태 진단을 하게 된다. 체온선 측정과 뼈의 대칭을 보고 얼마나 틀어졌는지를 확인한다. 처음에 한번 받을때는 별로 아프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갈때마다 더 아파지는 것 같은 느낌... 이지만 효과는 좋다. 몸 부분을 칠때 팔이 찌릿한 느낌이 있는 느낌, 피할 수 없는 느낌이지만 하고 나면 몸이 훨씬 나아진 것 같아 좋다.
198쪽 이 때문에 의료 종사자들은 모니터를 눈높이에 두고 볼 것을 권한다. 스마트폰도 눈과 비슷한 높이로 들어서 보라고 이야기하는데,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한번도 몸이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없지만 고등학교때 야자를 오랫동한 하다보니 몸이 구부정 하게 된 것 같다. 학군단을 하며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게 되어 몸과 자세가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직장에 나와서 운동과 멀어지다보니 몸상태도 다시 예전처럼 돌아갔다. PT를 받으니 다시 금방 좋아졌다. 직장에서는 모니터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간단하지만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202쪽 평소 걸음걸이보다 보폭을 크게 하면 잘 사용하지 않던 골반 주위의 근육들이 움직임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레 강화된다. 꼭 빠른 속도로 걸을 필요는 없다.
군대를 가면 꼭 큰 걸음으로 걷게 만든다. 훈련소에서는 아침운동과 오후 3시 전투체육을 꼭 해야하는데 이때 자연스럽게 근력이 강화되어 자세도 좋아졌던 것 같다.
23쪽 마사지도 어른들은 시원하다며 좋아할지언정 10대들은 그 기분을 이해하지 못한다. 아직 근육이 강직되지 않은데다가 눌려 있는 신경과 혈관도 없기 때문에 압박을 받으면 도리어 아프기만 하다.
29쪽 심지어 근육을 자주 풀어주면 오히려 뼈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근육이 부드러워져 이전처럼 힘 있게 뼈를 지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근육이 버텨주지 못하니 뼈는 더욱 빨리, 심하게 틀어져버린다.
39쪽 위가 건강하면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해서 소화불량이 생기지 않는다.(중략) 뼈는 자극을 주면 오히려 부드러워지는데, 그래서 나는 골타요법 이후에도 환자들에게 뼈 운동을 적극 권한다. 자주 자극하지 않으면 뼈는 다시 굳어가기 때문이다.
44쪽 등이 굽은 것은 심각한 질환이다. 흉부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그 안에 있는 심장과 폐가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피와 공기가 몸 안을 잘 돌지 못한다. 등이 펴져야 심장과 폐가 편히 운동할 터인데 그게 되지 않는 것이다.
46쪽 '뇌가 움직여야 뼈가 움직인다 '고 이야기한다. 뼈는 물리적인 힘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몸은 명령을 내려야 움직이지 않는가. 골타요법을 받을 때 뇌가 '좋은 운동을 하고 있구나'하면서 벼가 움직이도록 명령을 해 주어야 비로소 뼈가 움직인다는게 내 생각이다.
가족 중에 몸이 편찮으신 분이 계셔서 건강관리 도서를 정말 많이 읽었다. 자율신경이 건강을 좌우한다는 책, 생채식... 이 책은 모든 것이 집대성된 느낌이다. 자연치유 또한 죽을 병에 걸린 사람들이 특별한 시점에 치유능력을 가진다는 이야기가 많다. 예전에 프레시안 기사에서 '모든 병의 근원은 척추다' 라는 기사를 읽고 설들력이 있다고 생각이 되어 몸살림에 다닌 적도 있다. 유홍석 원장님의 원고를 받았을 때 '이거다' 싶은 느낌이 있었다. 출판사 대표님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야기'를 정말 재미있게 하시는 분이라 그 말투를 책에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에 보내주신 원고와 확연하게 다른 내용으로 담기게 되었다. 뼈와 피의 중요성. 뼈를 바로 잡으면 피가 잘 돌고 피가 잘 돌면 맑아질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정말 피를 맑게 하려면 근본적으로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마사지를 받으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더 주자 받게되가 결국 상태가 더 나빠지게 된다. 골타를 받은 경우에는 반드시 운동과 병행하여야 한다. 등이 굽었을 경우 젊은 사람들은 괜찮으나 나이가 든 경우 굉장히 힘들다. '뇌가 움직여야 뼈가 움직인다.' 원장님이 이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49쪽 한의학의 핵심은 바로 '기혈순환'이었다. 쉽게 말해 '피를 잘 돌게 하라'는 것이다.
50쪽 두 번째로 깨달은 점은 우리 몸을 지키는 핵심이 바로 '피'라는 사실이다. 사람이 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 또한 피를 만들기 위해서다. 피가 온몸 구석구석을 잘 도렴ㄴ 탈이 날 일도 없다.
86쪽 사상체질이니 8체질이니 하는 것은 한국에서 생겨난 이론이다. 환자들의 체질을 중요시 하는 까닭은 각자의 체질에 따라 진단이나 치료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좋은 약도 먹는 사람의 체질에 맞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안타까운 점은 사람의 체질이 종이 위에 그은 선처럼 확연히 구분되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이다.
95쪽 나는 공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친구를 찾아갔다. 내 설명을 들은 친구가 알려준 것이 현재 골타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망치다. 골타요법용 해머는 안에 납이 들어 있어서 다른 곳으로 충격이 전달되지 않고 힘이 한군데로 집중된다. 안전하면서도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했다.
105쪽 척추 교정과 병행하면서 약을 먹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다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척추를 교정하고 내가 제안하는 운동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만성질환에서 벗어나는 날이 올 것이다.
122쪽 뼈가 제 위치로 돌아가고 신경과 혈관이 제 흐름을 찾으면 관절은 다시 건강해진다. 일단 신경전달시스템이 잘 회복되고 피가 잘 돌면 무릎과 고관절의 통증도 사라진다.
141쪽 나는 모든 산모가 골반 교정을 받았으면 좋겠다.
156쪽 안된다고 생각 말고 '되는 방법'을 찾아보자. 모든 환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다.
명상은 기를 순환시키고 한의학은 혈을 순환시킨다. 건강한 척추의 열가지 특징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균형잡힌 오장육부의 중요성. 척추를 바로 세우고 음식으로 오장육부를 바르게 돌아가게 하기. 그동안 읽었던 건강 관리 서적이 하나로 꿰어져서 집대성된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