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하하산행지는 가까운 곳이 좋겠다고해서 덕남동의 향등제로 정했다.
향등저수지는 빛고을전남대병원 뒤에 위치해있어 접근성이 좋을뿐더러 조성한지 얼마되지않아 한적하고 조용하다.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걷기좋은 길이라 내심 화요일을 기다렸는데 갑자기 서울엘 가게 되었다.
안내자 역할을 해야 할 나로서는 제대로 길을 찾아갈지 걱정도 되어 오후 늦은 시간에 답사를 갔다.
주차는 전남대병원 바로 뒷편에 있는 도시텃밭 옆의 병원주차장을 이용해도 될듯하다.
향등제와 연결되어있는 시립수목원은 주차장도 넓고 찾아가기도 쉬우나 산행이란 취지에 맞게 향등제를 거쳐 수목원을 가는게 맞을듯하다.
일단 주차를 하고 가다보면 두갈래길이 나온다.
양쪽 다 만나게 되어있어 어느쪽이든 상관없다.
우선 데크가드레일로 유도된 왼쪽길로 가보자.
두번째 찾은 향등제는 수량이 풍부했던 예전과 달리 물이 말라 거의 바닥을 드러낸채 흉한 모습이라 안타까웠다.
그러나 시야가 넓고 한적해서 기분좋게 건널수있다.
수목원으로 가는 이정표를 따라 쭈욱 걷다가 짧은 석교를 지나면 양갈래길이 또 나온다.
갈림길 정면에 향등농원이란 팻말이 보일것이다.
오른쪽 굴다리로 직진,
굴다리를 막 지나면 짜잔~ 거대한 식물원온실이 보인다.
시립수목원이다.
방문자센터, 잔디광장, 서석대를 모티브로 만든 연못 등등 아직은 미흡하나 점차 훌륭한 면모를 갖춰갈것이다.
깨끗하고 잘 정돈돼있어 걷기에 아주 쾌적하다.
여러 갈래로 나뉜 길을 걷다보면 멋진 포토존과 쉼터도 있어 싸묵싸묵 걷기엔 아주 좋다.
구석구석 걷진않았지만 걷기 나름이라 10000보 정도 걸은것같다.
어젯밤 너무 졸려서 여기까지 써놓고 내일 기차 안에서 마무리를 해야지하고 끝맺음을 안했는데 변동상황이 생겼다.
아침에 열림과의 통화에서 향등제는 주차장도 없고 찾기가 어려우니 수목원에서 집결하는게 좋겠다고한다.
열림도 직접 답사를 갔다고 한다.
준비성이 대단하다.
수목원은 덕남이 아니고 양과동이다.
수목원을 거쳐 향등제로 가도 되고 반대로 향등제에서 수목원으로 가도 된다.
어디로 가든 찾기 쉬운 곳을 택하면된다.
그나저나 내일은 비가 온다고하니 난감하다.
보슬비 정도면 좋겠는데 많은 비가 내린다면...
영화를 보거나 미술관을 찾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금 아산을 지나고있는데 여기도 비가 내리고있다.
내일은 비가 말끔히 개어 우리 하하님들 즐건 산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첫댓글 함께 산행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산행을 위해 답사 다녀오시고
상세히 안내글까지 올려주시니
언니 짱!!!!입니다^^
서울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그랬군요.
함께 하지 못하다니ᆢ
이리 자상하게 알려주시니 비가와도 안와도 좋네요.
잘 다녀오시구요.~감사해요.^^
책임감 강한 영희언니의 안내로 더 수월한 산행되겠어요. 우리는 지금 화순 와있어요. 저도 참 많이 이동하지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우리에게 항상 멋진 안내를
해주시는 참 좋은 안내자
영희언니~
언니의 설명으로 내일도 알고 떠나는 훌륭한 산행이
되겠네요.
항상 감사드려요~
글을 따라 향등제 길을 걸었습니다. 지금껏 처음처럼, 변함없는 이한 언니의 하하에 대한 사랑, 책임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서울채비 하시느라 무척 바쁘셨을텐데~.
하하산행위원장이신 열림 님의 책임감에 감사가 더욱 깊어집니다.
서울 일 잘 마치시고 담주에 건강한 모습 뵈어요.
열림님ᆞ영희님 책임감 대단하십니다.
복된 하하님들 흐뭇합니다.
수목원 안내에 걷고 싶네요